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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시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318
한자 靑銅器時代
영어공식명칭 Bronze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이현숙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석기와 청동기를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철기를 사용하기 직전까지의 시기.

[개설]

한국 청동기의 기원에 대하여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합금술과 성분 분석 결과에 의하여 시베리아 청동기의 영향을 받았다는 견해가 많다. 청동기시대의 연대는 최근 연구 성과에 따르면 기원전 15세기경부터 청동기의 상한으로 보며, 하한은 기원전 300년경으로 본다. 한국 청동기시대는 분포 지역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와 청동기의 제작 주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따라서 시대의 개념 문제, 시기와 범위가 다를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 표지 유물인 동검을 기준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의 옛 악기인 비파를 닮은 비파형동검을 가지고 그 분포 지역인 중국 동북 지역까지 문화권을 설정하고 있다.

청동기시대의 특징은 본격적인 농경사회의 시작, 민무늬토기와 청동기의 등장, 간석기의 사용, 사회복합도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청동기가 표지적인 유물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청동기시대 후기나 초기 철기시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거지는 나지막한 구릉지대에 주로 들어서 있으며, 주거지의 조영 시기와 평면 형태에 따라 청동기시대 전기의 세장방형 또는 장방형의 평면 형태에 위석판석식·위석식·무시설식 노지를 사용하는 형태[미사리·가락동·역삼동·흔암리 유형]와 청동기시대 후기의 방형 또는 원형의 평면형태에 구덩이 양쪽 끝에 원형의 작은 구덩이를 갖춘 타원형 구덩이를 사용하는 형태[송국리유형]로 구분할 수 있다. 무덤은 고인돌·돌널무덤[석관묘]·독무덤[옹관묘]·움무덤[석개토광묘]이 대표적이다.

[예산 지역의 청동기 시대]

예산 지역은 삽교천에 합류되는 무한천신양천변의 나지막한 구릉지대 야산에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고인돌, 선돌 등이 존재하는 것이 확인된다. 발굴 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주거지는 삽교읍 신가리, 목리, 응봉면 증곡리 유적 등이 있는데, 청동기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역삼동·흔암리 유형’의 세장방형 주거지와 후기에 해당하는 ‘송국리유형’의 원형과 말각방형 주거지가 모두 확인된다. 토기는 공열문과 구순각목문이 시문된 토기가 출토되어 청동기시대 전기와 후기 문화의 전통과 연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분묘 유적은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신암면 조곡리, 신양면 연리, 대술면 화천리 유적에서 확인되었으며,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민무늬토기 산포지와 선돌 유적 등을 통하여 선사유적의 존재를 함께 살필 수 있다.

[의의와평가]

예산은 넓은 평야와 서해안에 가까운 지정학적인 위치 등으로 보아 선사유적이 형성되기에 매우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예산 지역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유적은 생활유적과 분묘유적, 그리고 선돌을 포함하여 매우 다양한 문화상을 살필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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