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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340
한자 蘇都督祠
이칭/별칭 소정방 사당,소장군 묘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관부(전통 시대)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임존성길 115[상중리 산4-20]
시대 고려/고려 전기,고려/고려 후기,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민희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었던 당나라 장수 소정방을 제사지냈던 사우.

[개설]

소도독사는 예산 지역에서 신라와 더불어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을 제사지냈던 곳이다. 고려 때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하여 조선시대까지 존속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사우이다.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관련 기록]

[위치]

정확히 어디에 위치했는지를 알 수 없으나 중종 때 이약수의 시 「소장군묘(蘇將軍廟)」에 의하면 소도독사봉수산의 동쪽 산기슭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봉수산 중턱의 중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중단마을 민속카페 앞의 논과 밭이 소도독사의 옛터로 추정된다.

[변천]

소도독사가 고려 이후로 조선시대까지 존속하였음은 각종 서원 관련 자료들에서 거의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도 분명하다. 『조두록(俎豆錄)』은 “고려 때부터 소정방을 제향해 왔다.”라고 적고 있으며,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도 소도독사우를 밝히고 있고, 『동국원우록(東國院宇錄)』에도 소도독사가 대흥에 있으며 소정방을 제향한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정호의 『대동지지』대흥현 소도독사조에는 “소도독사의 사당은 대잠도에 있고 고려 때부터 춘추로 향축을 내려 치제하였다.”라고 기록하여 대잠도에 사당이 있었던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을 보면 분명 조선 후기까지 존속되다가 대원군의 서원 사우 훼철령으로 소도독사가 훼철되었던 것을 알 수 있으나, 위치나 연혁을 알 수 있는 자료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소도독사터로 추정하는 중단마을의 터는 약 1,000여 평[약3,301㎡]에 달하는 넓은 지역으로, 마을 주민의 말에 따르면 소도독사터로 추정되는 곳에서 10채 분량도 넘을 만큼 많은 초석과 기와가 발견된다고 하며, 현재도 8~9개의 초석과 기와편이 고려 시기부터 조선 말기의 것까지 널려 있다.

[현황]

대원군의 서원 사우 훼철령으로 소도독사가 훼철된 이후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봉수산 임존성의 동록인 대흥면 상중리에는 단지(壇址) 다섯과 석성지(石城址) 하나가 있다. 그중 석성의 동남쪽 30~40m아래에 있는 단지가 소도독사였다고 여겨진다.

[의의와 평가]

소도독사 유적은 현재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으나, 봉수산 정상부에 있는 임존성백제부흥운동의 마지막 보루였음을 감안할 때 당시 소정방을 도왔던 지역 세력에 의하여 신격화되면서 굳혀진 성황신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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