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있는 절터.

[개설]

상항리 절터는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 북쪽 야산에 있다. 정확한 사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나 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연혁이나 규모는 추정할 수 없다. 2001년 발간된 『문화유적분포지도-예산군편』에는 고려시대 절터로 규정하고 있으나 남겨진 기록이나 자료가 없어 확인이 어렵다.

[위치]

예산군 예산읍에서 국도32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6㎞ 정도 가면 대술면 산정교차로가 나온다. 동쪽으로 지방도616호선을 따라 4㎞를 가면 지방도645호선과 지방도616호선으로 나뉘는 궐곡사거리가 나온다. 지방도616호선 동쪽으로 장복교를 건너 상항방산로를 따라 700m 정도 가면 상항리에 들어선다. 상항리에서 800m를 더 가서 예산 수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81호] 200m 전에 방산길을 따라 500m 정도 들어간 곳의 북쪽 야산에 상항리 절터가 있다.

[현황]

상항리 절터는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높은 산의 중하단부에 있는 완만한 경사지에 있다. 상항리 절터는 도로의 북쪽으로 밭과 산사면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데, 절터 면적은 약 330㎡에 이른다. 절터 일부는 밭이 2단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북쪽은 평탄한 계곡을 이루고 잡목이 우거져 있다. 사찰은 남향인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사역(寺域)은 개간 등으로 인한 파괴로 추정하기 어렵고, 축사가 들어서 있어 유구도 확인이 어렵다. 밭과 산사면의 절개면에서 기와편 및 토기편이 다수 수습된다. 기와편은 태사문과 격자문의 기벽이 얇고 질흙이 고운 고식의 기와편이며 어골문(魚骨紋)의 기와편도 다수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