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발연리 원동마을 관모산에 있는 절터.

[개설]

원동 절터의 정확한 창건 연대는 확인하기 어려우며 현재 대부분이 파괴되어 절터의 규모나 가람을 확인하기 어렵다. 2001년 발간한 『문화유적분포지도』 예산군편에서는 원동 절터의 시대를 고려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나 자료가 없어 시대를 규정할 수 없다.

[위치]

예산군 예산역에서 국도21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2㎞ 가면 도로의 동쪽으로 예산여자중학교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길을 따라 동쪽으로 다시 약 2㎞를 들어가면 발연리 원동마을이 나온다. 절터는 원동마을의 북동쪽에 있는 관모산의 서향사면 중단부에 있다.

[현황]

원동 절터는 현재 완전히 파괴되어 100여 평[약 331㎡]에 이르는 평탄한 대지로 변해 있으며, 소나무와 잡목이 자라고 있어 절터의 유적이나 가람을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길을 만들면서 대부분의 사찰이 파괴되어 사찰 축조 때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석재들이 쌓여 드러나 있는 상태이다. 절터로 추정되는 지역에서는 잡목과 낙엽으로 유물 수습이 어려운 상태이나 석재가 쌓여 있는 곳에 소량의 기와편이 확인되기도 한다. 수습되는 기와편은 대부분이 태호가 비교적 곱고 기벽이 두껍다. 기와편의 문양은 어골문(魚骨紋)과 큰 격자문(格子紋), 무문(無紋)이다.

[의의와 평가]

원동 절터는 모두 파괴되어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관련 구전 내용이나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