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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640
한자 記錄遺産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제연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일대에서 전승되어 오는 고전적과 금석문 등의 기록물.

[개설]

예산군의 기록유산은 예산 지역과 관련된 모든 기록물 통칭할 수 있으나, 여기에서는 예산군 지역에 전승되어 현재까지 남아 있는 기록물을 대상으로 정리한다. 지금까지 가장 체계적으로 조사되었던 것은 2007년 충청남도의 비지정 동산 문화재 조사 사업을 통해 예산군 지역에서는 향교와 서원 및 개인 등 다량 소장처가 확인된 것이다. 그 외에 문화재 조사 연구 사업 과정에서 기록물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금석문으로는 묘비, 신도비, 선정비(善政碑), 충효비(忠孝碑), 기타 각석(刻石) 등이 있다.

[현황]

예산군에 남아 있는 옛 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전수 조사는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다. 충청남도 차원의 문화재 조사 사업에서 기록물 다량 소장처를 선별하여 확인한 바 있고, 그 밖에 문화재 조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된 기록물이 있다. 전반적으로 조선시대 이후의 기록물이 많고, 근대 시기의 기록물도 다량 소재하고 있으리라 여겨지나, 역시 조사가 미흡하여 현황 파악이 어렵다. 금석문의 경우 2013~2014년에 예산의 향토사 연구자들이 주축이 되어 전수조사를 벌이고, 가치가 있는 문화재는 탁본하여 자료집으로 편찬하였다.

1999년 충남의 향교와 충남의 서원지가 편찬되면서 예산군 소재 세 곳의 향교[대흥, 덕산, 예산]와 서원에 소장된 기록물이 수록되었다. 이에 따르면 각 향교에는 향교 운영 과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성책 고문서와 유생들의 교재인 경서류, 그리고 기문을 새긴 현판이 남아 있다. 서원의 경우 예산군의 주요 서원·사우는 모두 조선 후기에 훼철된 상태이며, 각 서원·사우에 대한 기록을 개인 문집이나 서원등록 등을 통해 확인하였다.

2002년에 예산군의 효열 정려에 대한 문화재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정려의 건립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류가 나타났는데, 대부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멸실 위기에 있었다. 명정을 받기 위한 등장류 및 예조입안이 있다.

2007년 충청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도내 비지정 동산 문화재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기록물을 간략히 살펴보면 예산군 소재 세 곳의 향교를 비롯해 아계 이산해 종가, 영산신씨 종중 등의 종가, 박병하가, 이항복가 등 개인 소장의 기록물이 고서, 고문서, 책판의 형태로 전해진다. 총 900여 점의 문화재로, 아계 종가의 책판과 영산신씨 종중 고문서의 수량이 가장 많다. 이때의 조사 결과는 도난 방지를 위해 비공개 조사 보고서로 정리되었다.

예산군의 금석문은 1991년 충청남도에서 『문화유적총람』 금석문편[상·중·하]를 편찬하였는데, 이 중 하편에 탁본과 번역본이 수록되었다. 가장 오래된 금석문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은 예산군 봉산면 효교리예산 효교리 매향비[충청남도 기념물 제155호]와 대흥면 동서리에 있는 예산 이성만 형제 효제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02호]이다. 예산 이성만 형제 효제비이의배 신도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화암사김정희 선생 필적 암각문[충청남도 기념물 제151호] 등이 충청남도 지정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2013~2014년 예산 지역 향토사 연구자들이 추진했던 금석문 전수 조사가 있었으나, 책자로 발간되지는 않았다.

[의미]

예산군은 추사 김정희의 유허가 남아 있고, 경주김씨, 한산이씨, 울산박씨, 함평이씨, 강릉김씨 등 오랜 전통을 가진 문중이 있으며 시조묘를 둔 대구서씨와 고려 말의 명장 강민첨의 묘 등 고려시대부터 유력한 인물과 집안이 터를 잡고 세거하던 지역이다. 한말 일제강점기에는 동학의 지도자였던 박인호가 활동했으며, 현대로 들어서면서 남북 분단 후 제대로 평가가 이루어지지 못한 공산주의운동가 박헌영의 고향이 바로 예산군이다.

그러나 많은 종가가 전통이 단절되고 후손이 대도시로 떠나면서 기록유산을 제대로 보전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또한 예산 지역의 서원들이 모두 조선 후기 훼철 대상이 됨에 따라 서원 관련 기록물도 남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수덕사, 향천사 등 전통사찰 소장 기록물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사찰 경내에는 서책, 고문서, 책판, 현판, 금석문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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