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 있는 광산김씨가 모여 사는 마을.

[개설]

예산의 광산김씨(光山金氏)는 김계문(金季文)[?~?]이 대흥현감을 역임하면서 예산현 입암면에 입향한 이후 대대로 자손이 번창하여 신암면 종경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세거하게 되었다.

[연원]

광산김씨 시조 김흥광(金興光)[?~?]은 신라 말 신무왕의 셋째 아들로, 고려가 건국하자 무주(武州)[현 광주광역시 평장동]로 피신하여 은거하였다.

[입향 경위]

광산김씨는 조선 전기 김계문이 대흥군수로 부임한 것을 계기로 예산에 정착하였다. 김계문이 부임할 때 매곡(梅谷) 김우인(金友仁)이 대흥면 노동리에 함께 입향하여 정착하였다. 예산 입향 후 광산김씨 문중은 판관 김계남(金季男), 홍문관부제학 김구(金絿), 재상 김진규(金鎭圭), 판관 김유헌(金有憲), 전한 김규(金虬), 효자 김겹, 세마 김여정(金汝鼎), 장령 김만주(金萬冑), 군수 김만상(金萬相), 현감 김숙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하였다.

[현황]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는 김계문의 후손들이 18대째 11가구가 살고 있다.

[관련 유적]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김구를 모신 덕잠서원(德岑書院)이 있었고, 김구가 쓰던 옥벼루가 용궁리 종가에 보존되어 있다. 김구의 아버지인 김계문의 묘가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 있다. 김구의 묘소 또한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 있으며, 묘비는 1640년(인조 18)에 건립되었다. 유허비는 1984년에 건립되었는데, 이때 신도비도 함께 세웠다.

예산군 신암면 궁리에 김겹의 효자정려가 있으며, 대흥면 노동리에 김진오(金振五)의 아내 한양조씨(漢陽趙氏)의 열녀 정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