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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377
한자 流頭
영어공식명칭 Yoo-du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효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명절|세시풍속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유월 보름날에 벼의 성장 촉진과 질병 예방을 바라며 행하는 세시풍속.

[개설]

유두는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 민족의 명절 중 하나이다. 예산 지역에서는 음력 6월 15일 유두 즈음이 되면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유두 무렵에는 긴 장마철이 끝난 다음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벼 도열병의 예방을 기원하는 바람이 담긴 다양한 풍습이 전해 온다.

밀의 수확 시기도 유두 즈음인데, 방부제가 없던 시절에는 밀가루를 오래도록 보관하지 못하므로 밀가루 음식을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먹었다. 흔하게는 밀개떡을 찌어 먹지만 유두날만큼은 밀전병을 부쳐서 논의 한 귀퉁이에 조금씩 떼어 던져 넣는다. 밀전병을 던져 넣는 이유는 벼 도열병을 예방하고자 함인데, 밀전병의 기름이 바이러스의 원인인 논의 이끼 등을 제거하는 구실을 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6월에는 벼의 성장에 저해가 될 행동을 금하면서 잿물로 빨래하는 것도 피한다. 잿물 빨래를 하면 벼가 삭는다는 속언 때문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산 지역에 전하여 오는 유두 풍습을 보면, 벼의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는 시기인 유두를 맞이하여 벼 작황에 문제가 되는 도열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벼 성장에 해를 입히는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절에 벼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이 제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러한 풍습에 반영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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