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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41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9년 7월 - 「방아타령」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의 노성환에게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1년 - 「방아타령」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
채록지 상중리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대흥면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지역지도보기
성격 민요|통속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유희요
가창자/시연자 노성환[남, 76세]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방아를 찧거나 노동을 하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

[개설]

「방아타령」은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였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논밭 일을 할 때도 부르고 일과 상관없이 불리는 통속 민요가 되었다.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봉사와 뺑덕어멈이 방아를 찧은 모습, 한시를 본뜬 가사, 세시풍속과 관련한 농가월령(農家月令), 방아를 남근에 빗댄 외설적인 가사 등 지역마다 전하는 내용이 다양하다. 대체로 후렴에 ‘방아로다’가 반복되어 「방아타령」이라 불리지만 노동요로서의 기능보다는 유희요로서의 기능이 앞서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방아타령」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에 거주하는 노성환[남, 76세]이 부르는 것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1999년 7월에 찾아가 채록한 것이다. 2001년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 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방아타령」의 형식적 구성은 사설과 후렴구로 짜여져 있다. 사설은 사랑을 나누는 비둘기 한 쌍과 남편을 잃은 과부의 외로움이 대비를 이루는 형식으로 짜였으며, 후렴구는 “에헤에 우겨라 방아로구나”로 나타난다.

[내용]

“노들강변 비둘기 한 쌍 푸른 콩 한 쌍을 물어다 놓고 / 암놈은 물어서 숫놈을 주고 수놈은 물어서 암놈을 주니 / 기룩기룩 소리에 늙은 과부는 한숨을 쉬고 젊은 과부는 밤봇짐 싼다 / 에헤에 우겨라 방아로구나”

[의의와 평가]

예산 지역에 전하는 「방아타령」은 문학성이 돋보이는 민요이다. 여러 지역에 전하는 「방아타령」에는 종종 외설적인 내용이 담기는데, 예산 지역의 「방아타령」은 외설적인 내용을 직접 드러내지 않으면서 민중들이 지니는 통속적 정서를 절절이 담아내고 있다. 전반부를 보면 아름다운 숲속에서 한 쌍의 비둘기가 콩 두 개를 놓고 서로 먹여 준다. 기룩기룩 울며 사랑을 나누는 비둘기의 모습을 본 늙은 과부가 한숨을 쉬고, 젊은 과부는 늦은 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여 봇짐을 싸들고 임을 찾아 나선다. 비둘기로 하여 두 과부의 외로움은 더욱 선명해지고, 과부들의 행위가 외설로 흐르지 않고 문학적 상상력을 돋운다. 이러한 문학적 장치 때문에 후렴구 “에헤에 우겨라 방아로다”에서 ‘방아’를 ‘남근’으로 해석하여 사랑의 행위로 해석한다 해도 천박한 외설로 전해지지 않고, 가사에 나오는 과부들처럼 외로운 사람 없이 모두 함께 부부 사랑을 이루어 가자는 정화된 정서로 수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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