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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작포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456
한자 錦雀抱卵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표윤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 「금작포란」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평촌리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이유선|늙은 승려
모티프 유형 풍수 설화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고 있는 이유선이란 사람과 늙은 승려에 관한 설화.

[개설]

「금작포란」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는 각박한 인심이 부른 재앙을 그린 풍수 설화이다. 이유선이라는 부자가 늙은 승려가 시주를 원하자 내쫓고 말았다. 그러자 늙은 승려가 뒷산에 있는 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솔깃한 이유선이 불러 자세히 묻자 늙은 승려는 묘의 좌향을 틀고 연못을 메우라고 하였다. 욕심이 생긴 이유선은 늙은 승려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가 결국 망하고 말았다.

[채록/수집 상황]

「금작포란」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응봉면 평촌리 세곡에는 조선 태종(太宗)[1367~1422]의 맏아들인 양녕대군(讓寧大君)[1394~1462]의 후손들이 살고 있었다. 그중 재산이 많고 권력까지 쥐고 있던 이유선이란 사람이 있었다. 이유선은 부자이면서도 남에게 은혜를 베푸는 일이 없었다. 어느 날 한 늙은 승려가 이유선의 집에 찾아와 시주할 것을 청하였다. 그러나 이유선은 하인을 시켜서 늙은 승려를 매정하게 내쫓았다. 늙은 승려는 쫓겨나면서 집안이 더욱 번성하려면 뒷산의 묘를 왼쪽 방향으로 틀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늙은 승려의 말을 들은 이유선이 늙은 승려를 다시 불러 사랑에 앉혀 놓고 연유를 캐물었다. 늙은 승려는 이유선의 5대조 묘의 방향을 틀고 지금의 작은 덕골 넘어가는 언덕과 큰 사태 넘어가는 언덕을 높이 쌓으라고 하였다. 더불어 묘 앞의 연못도 메워 항상 묘 앞을 마르게 하라고 하였다. 그러면 몇 대 후손까지 번성할 것이라고 하였다. 늙은 승려의 말에 이유선은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주민들을 동원하여 묘의 방향을 틀고 양쪽 언덕에 청룡 백호를 쌓았다. 그리고 연못에 소금을 뿌려 메우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작업을 강행하였으니 주민의 원성이 컸다. 늙은 승려의 말대로 묘의 방향을 틀고 연못을 메우고 언덕을 쌓아 올렸건만 이유선의 집안은 번성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가세가 기울어 갔다. 결국 고래등 같은 기와집의 기와까지 내다 팔 정도로 곤궁해졌다. 후대의 지관들이 형세를 살펴보니 까치가 알을 낳아 품고 있는 형국인 것을 양쪽 언덕을 쌓아 통풍이 안 되게 하고 또 연못을 없애 목이 말라 알이 모두 썩게 하니 이로 인하여 가세가 기울어졌다고 하였다. 지금도 연못 자리에 신도비가 있고, 양쪽 언덕을 쌓아 올린 흔적이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금작포란」은 부자의 각박한 인심이 부른 재앙을 그린 풍수 설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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