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아이를 점지하는 가신(家神)인 삼신(三神)을 집안으로 모시고자 베푸는 신앙 행위. 전근대사회에서는 가정마다 자손을 점지하고 돌보는 삼신이 안방에 임한다고 믿었다. 간혹 아들을 낳지 못하거나 자녀를 전혀 출산하지 못했거나 아이가 태어나도 자꾸 사망하면 삼신이 그 가정에 부재한 것으로 간주하여, 출산과 연관된 깨끗한 공간이나 절에서 삼신을 받아 집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