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001
한자 自然地理
영어공식명칭 Physical Geography of Yesa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동호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의 자연적인 과정에 의해서 형성된 기후·지형·지질·토양 등의 상태.

[개설]

예산군의 중앙부에 있는 예산읍은 동쪽에 해발고도 200m 내외의 작은 구릉지들이 있으며, 예산읍에 인접하여 북서쪽에 신암면이 있고 남동쪽에는 대술면이 있다. 서산시와 시·군 경계가 되는 가야산지의 서쪽에는 봉산면덕산면이 있으며, 삽교천이 흐르는 고덕면·삽교읍·오가면예당저수지를 포함하여 무한천이 흐르는 광시면·대흥면·신양면·응봉면 등지에 예당평야가 발달하여 있다. 예산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2.4℃ 이며, 연강수량은 우리나라의 중부 지방의 연강수량에 못 미치거나 비슷하게 나타난다. 지질은 예산군의 전체 면적 중에서 40% 정도를 화성암류가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변성암류와 충적층이 각각 30%씩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습곡, 단층, 절리 등이 나타나는 특성을 지닌다. 토양은 모재를 기반으로 하여 형성이 되는데, 예산군은 우리나라의 토양통의 특성을 전반적으로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후]

1998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관측된 기상청의 자료에 의하면 예산군의 연평균기온은 12.4℃이며 해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예산군이 있는 한반도의 중서부 지역은 서쪽에서부터 이동해 오는 계절풍의 바람맞이에 해당하며 예산군 서쪽의 태안반도가 황해로 돌출해 있기 때문에 기온의 동서성에 있어서 같은 위도의 동해안에 비해 겨울 기온이 낮게 나타난다. 예산 지역의 연 강수량은 1,238.9㎜이며 연 강수량 중 60% 이상이 6~9월에 집중되어 있다. 이 시기에 높은 강수 집중률을 보이는 이유는 장마전선이 여름철에 한반도 위를 장기적으로 머무르면서 비를 내리며, 또한 태풍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도 대부분 이 기간에 내습하기 때문이다. 바람은 겨울에 북서계절풍, 여름에 남동계절풍이 탁월하지만 지형 등의 영향을 받아 지역적으로 풍향이 다를 수 있다. 겨울 계절풍은 한랭 건조한 바람으로 추위와 건기를 가져오며, 여름 계절풍은 고온 다습하여 더위와 습기를 가져온다. 예산군의 상대습도는 우리나라의 평균 상대습도보다 높은 축에 속하며 계절별로는 상대적으로 여름에 높고 겨울철에 낮으며 특히나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습도가 낮다.

[지질]

예산군은 지층의 구성이나 상태를 보았을 때 경기육괴에 속하고 있고 지질은 화성암류와 변성암류 그리고 퇴적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예산 지역에 분포하는 암체들 중에서 최고기인 선캄브리아기의 암체들은 흔히 말해서 경기편마암 및 편암복합체에 속하는 것들로서 편마암복합체, 편암복합체, 덕정리편마암 등으로 구성된다. 최하위의 편마암복합체는 호상편마암, 안구상편마암, 화강암질편마암 등으로 구성되며, 편암복합체는 석회암을 일부 협재한다. 덕정리편마암은 상기 편마암 및 편암류를 관입하는 후기 원생대의 정편마암으로 각섬석 화강편마암의 암상으로 산출한다.

쥐라기 남포층군은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좁은 대상체를 이루면서 단속적으로 반복 분포하며, 육성기원의 함탄 쇄설성 퇴적암류로 구성된다. 쥐라기 관입암체는 가장 넓은 분포를 보이는 홍성화강암을 비롯하여 세립질흑운모화강암, 섬록암, 반화강암 등으로 구성되며, 백악기 석영반암이 소규모 암주상으로 산출한다. 한편 지형이 낮고 평탄하기 때문에 전체 면적의 약 30% 정도에 제4기에 형성된 충적층이 발달하여 있다.

[지형]

예산군의 지형은 동쪽의 차령산맥과 서쪽의 가야산 사이에 넓은 예당평야가 발달하여 있으며 삽교천수계의 본류인 삽교천이 흐르고 있다. 삽교천은 수많은 지류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제1지류인 무한천과 함께 국가의 관리를 받는 국가하천이다. 삽교천의 대다수의 하천들은 지질구조선과 거의 일치하여 흐르며 이를 바탕으로 하천의 침식작용을 받아 분지의 형태를 띠는 지형이 발달하였다. 예산군의 평야지대는 봉수산, 국정봉, 도고산, 덕봉산, 안락산 같은 산이 잇달아 솟은 동부산지와 가야산을 제외하고 구릉지를 이루고 있는 서부산지의 한가운데에 펼쳐져 있다. 예산군의 평야는 하성 및 해성 기원의 충적평야와 침식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서부산지에서는 토어나 암설 지형, 암석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동부의 봉수산지에서는 애추와 같은 암설 사면 지형이 관찰된다.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사이로 깊게 들어와 있는 아산만은 세 시·군의 감조하천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경기평야의 남쪽으로 흐르는 안성천과 삽교천 유역의 아산만에는 해안평야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북부의 아산만과 남부의 천수만 사이의 낮은 지대는 삽교천과 곡교천의 퇴적 물질이 많이 퇴적되어 형성된 넓은 충적지이다. 이 가운데에 무한천삽교천 유역의 평야를 예당평야(禮唐平野) 또는 내포평야(內包平野)라고 한다. 인위적인 지모(地貌)의 변화로는 각종 저수시설 축조와 직강화 공사가 이루어졌고 예당저수지삽교천, 무한천 같은 하천들과 마찬가지로 관개시설이 확충되어 있다.

[토양]

토양은 물·바람·중력 등의 작용을 받아 이동하면서 토양 고유의 특성을 가지게 되어 그 형태와 기능, 역할이 다르다. 예산군의 토양을 생성한 모암으로 무한천의 동부는 각섬석편마암 및 녹니석편암이 주를 이루고, 서부 지역은 흑운모화강암이 주를 이루며, 예산군 전체 면적의 1/3 정도는 충적층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산군의 토양은 39개의 토양통(土壤統)이 존재하며 95개의 특성과 형태가 다른 토양을 갖추고 있다. 즉, 우리나라 전역에 있는 토양통의 형태와 특성을 가지고 있다. 토양통이란 신 토양분류법의 최하위 분류단위로 동일한 모재로부터 발달한 층위의 특성 및 배열이 비슷한 토양을 묶어 놓은 것을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387개의 토양이 있다.

차령산맥이 지나는 곳에 있는 대술면·신양면·대흥면·광시면·예산읍은 산악지역으로 토심이 얕고 침식이 심하여 경사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고, 무한천·좌방천·삽교천·효교천과 같은 하천에 인접한 평야지대는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 분포하고 있다. 오가면·신암면은 토성이 식양질 또는 식질 토양이 많고 토심이 깊어서 과수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만 부분적으로는 배수가 불량한 조건을 가진 토양이 존재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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