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가축을 사육하거나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토지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각종 가축을 사육하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여 인간의 실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공급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축산업은 축산물의 생산은 물론 그 생산된 축산물을 가공 또는 처리하여 유통하는 전 과정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목축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목장의 입지 조건이 좋아야 한다. 목장의 입지 선정은 가축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경영 목적에 의거하여 기후·지형·토질·수질·수목·야초·교통 등을 고려하여 결정된다. 목초지는 가축을 위한 채초와 방목을 함께 할 목적으로 목초를 뿌려서 만든 풀밭을 말하는 것으로, 목장의 입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예산 지역은 이러한 목축업 입지 조건에서 비교적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황]

1962년에 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군 전체에서 6,847호였고, 마필(馬匹) 사육농가가 131호였으며, 양돈농가가 1만 132호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양계농가가 1만 176호로 총 사육 농가수는 1만 4204호였으나 대부분이 소규모 사육 농가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야 예산군 지역에서도 차츰 전업 양축가가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는 젖소의 사육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마필(馬匹)의 사육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1973년에는 젖소는 150마리로 증가하였다. 1984년에는 3,680두의 젖소가 사육되었으며, 1997년에는 젖소 1만 3185두가 사육되었다. 그러나 유우 소비 감소등의 영향으로 젖소 사육수는 2009년 1만 1692두, 2013년 9,872두로 감소하였다. 한육우는 사육두수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2014년 현재 한육우는 2,038농가에서 4만 7882두, 젖소는 156농가에서 1만 276두, 돼지는 100농가에서 20만 3818두, 닭은 291농가에서 251만 3795두, 마필은 10가구에서 45두, 산양은 44농가에서 2,011마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예산의 축산업 관련 단체로 예산축협이 있다. 예산축협은 축산농가 조합원의 축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위한 조직이다. 예산축협은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과 사료[축산 기자재] 구매, 원유 수탁 판매, 계통 출하, 가축경매시장, 한우명품화시범사육장 운영 등 경제 사업, 농업 자금의 조달·공급, 예금·대출 등 일반 상호금융 업무와 생명·손해공제 등 보험사업에 이르기까지 농촌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