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093
한자 寫眞
영어공식명칭 Photography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희영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카메라를 사용해 물체의 형상을 상업적 또는 예술적인 목적으로 표현하여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활동.

[개설]

1880년대 외국 문문을 접할 수 있었던 역관이나 사신들에 의해 사진에 대한 개념이 도입되었다. 그 후 1890년부터 일본인에 의해 사진관이 세워졌다. 사진을 매개로 한 일제의 문화 침략은 1910년대 이후 그 심화의 정도가 점차 커졌다. 우리나라 사진계에서는 한국적인 사진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1926년에 경성사진사협회를 창립하였는데, 예산 지역에서 발간한 문학지 『문예광』에도 경성사진협회에 대한 홍보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동시대 예산 지역에서 고가의 카메라 구입이 어려웠던 관계로 일본인의 사진관이 독점적으로 운영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해방 이전 일본인이 운영하였던 애신사진관, 미소구치사진관과 한국인 성기수가 운영하던 예산사진관이 있었고, 해방 이후 평화사진관, 아리랑사진관 등 한국인에 의해 세워진 사진관들이 속속 등장하였다.

[현황]

상업적 사진과 예술 사진의 구분은 당시에 명확하지 않았는데, RF 방식의 카메라에서 SLF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사진기의 대중화가 이뤄지고, 일반인들의 사진촬영이 쉬워지면서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을 구분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1970년대 컬러 사진이 일반화되면서 색채미학이 사진에도 적용되었다.

산업화 ·도시화와 함께 더욱 발달된 인공색채가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면서 사진은 예술성을 요구받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예산 지역에서도 1980년 예산사우회가 조직되어 기록과 증명 위주의 상업적 벗어나 예술 지향적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예산사우회는 1980년 11월 예산의 대영다방에서 제1회 회원전을 가졌으며, 1984년 12월에는 예산문화원에서 제4회 회원전을 하면서 예술사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예산사우회는 1993년까지 10회에 걸쳐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활동을 통해 예산의 사진문화를 이끌어오다가 1998년 해체하였다.

1981년 아날로그 방식에서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 등장과 더불어, 개인이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현상기술을 컴퓨터와 접목시키는 방법을 통해 누구나 사진을 찍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게 되면서 기존의 상업적 사진은 예술사진과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변신을 하게 되었다. 카메라도 소형화,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의 사진예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SNS의 발달과 더불어 예술사진을 쉽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졌다. 또한 카메라의 발달과 촬영기법의 발전은 미술에서 추구하는 추상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예산 지역에서도 2014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예산지부를 발족하게 되었다. 2014년 발족과 동시에 창립사진전을 가졌고,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하였는데, 전국에서 452명이 1,705점을 응모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14년 제1회 회원전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3회의 회원전을 열고 전시회를 가졌다. 회원 상호간의 사진촬영 기법에 대한 교류를 위해 전국 명소를 찾아 정기 출사를 함으로써 예산 예술 사진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예산 지명 110년을 맞이하여 예산학을 정립하려는 예산문화원에서는 근대 예산의 역사를 현대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꾸준히 예산의 옛 사진을 찾고 있으며 상설전시를 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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