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249
한자 日常服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경희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옷.

[개설]

일상복은 예산 지역 사람들이 평소 집 안에서 지낼 때, 나들이할 때 등 일상생활을 하며 입는 옷이다. 한복 위주의 전통 의상과 양복 위주의 현대 의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 사회 전반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산 지역에서도 1950년대까지 간편화된 한복을 일상복으로 착용하여 왔으나, 이후 생활양식의 변화와 저렴하고 관리에 편한 재질의 양복 보급이 확대되면서, 양복이 일상복의 형태로 변화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현재는 예산 지역에서 시대 및 계절의 변화와 연령층에 따라서 다양한 양식의 일상복을 살펴볼 수 있다.

[내용]

전통적인 일상복인 한복은 겨울에는 면에 솜을 넣고, 여름에는 면이나 삼베옷을 입었으며 옷감으로는 광목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예산 사람들의 일상복을 크게 어린이, 젊은이, 어른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어린이

1950년대까지 대부분 한복을 입었으며, 주로 흰색 무명옷을 많이 입었다. 새 옷은 명절 때나 입는 정도였다. 남자아이들은 흰색 바지저고리를 입었고 여자아이들은 흰색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를 많이 입었다. 겨울에는 남자아이들의 경우 남색 조끼와 솜을 넣고 누빈 저고리를 입고 외출 시 검정 두루마기를 많이 입었다. 여자아이들은 외출이 적어 특별한 외출복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아주 어린 아이의 경우는 색동옷을 입히기도 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모두 시장에 나가 옷을 사 입게 되면서 이러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2. 젊은이

젊은 남성의 경우 한복과 양복을 혼용해 입었다. 한복은 바지저고리가 기본이었으며 옷의 색은 검정과 흰색이 많았고 옷감은 무명이나 삼베였다. 학생의 경우는 검은색 교복에 학생모를 썼다. 요즘은 다양한 의복이 발달하면서 청바지, 면 티셔츠, 운동화 등을 착용한다. 여성은 저고리를 입고 바지에 단속곳을 입거나 속속곳에 바지를 입고 자락치마를 입었다. 옷감은 무명이었으며, 명절에는 특별히 모본단이나 명주로 옷을 해 입었다고 한다. 색은 주로 남색, 검은색, 흰색이었다. 요즘은 다양한 교복이나 다양한 의복을 착용하며, 청바지, 면 티셔츠, 운동화 등을 입기도 한다.

3. 어른

어른 남녀 또한 기본은 한복이었다. 겨울에는 무명이나 솜을 넣은 솜옷 혹은 누비옷을 입었고, 여름에는 삼베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사계절 무명이나 광목으로 옷을 해 입었는데 주로 검은색 하의와 흰색 상의를 착용하였다. 여자의 경우 1940년대 들어온 몸뻬라는 하의를 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입기 시작하던 것이 차츰 익숙해지고 편하다고 느끼면서 자발적으로 입게 되었다. 몸빼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복으로 입게 되면서 현재까지 나이 많은 여성들의 경우 즐겨 입고 있다. 최근의 일상복은 소재도 다양해지고 다양한 형태의 옷들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옷들을 즐겨 입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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