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곡리 당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336
한자 鳥谷里堂山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산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집봉 산제당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산4 지도보기
성격 민간 의례|산신제
의례 시기/일시 음력 정월 초사흗날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에서 지내는 마을 제의.

[개설]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윗새실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마을의 평안과 마을 사람들의 무병을 기원하며 당산제를 지내는데, 조곡리 가까이에 있는 중외리와 별리에 거주하는 사람들 일부가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당산제를 지내는 산제당은 마을에서 ‘당집봉’이라고 부르는 산의 꼭대기에 있으며, 산제당의 형태는 붉은 벽돌에 청색 기와를 얹은 단칸집이다. 그리고 문 앞에 가로 120㎝, 세로 860㎝, 높이 20㎝ 정도의 시멘트로 만든 연도가 마련되어 있다. 내부에는 호랑이 산신도가 봉안되어 있으며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절차]

마을에서는 산신제를 지내기 사흘 전에 생기복덕을 가려 ‘당주 닿는 사람’을 선발한다. 당주 닿는 사람은 제의를 직접 주관하거나 보조해 주는 사람을 모두 포괄하는 말로, 조곡리 당산제를 지내려면 약 7~8명의 사람이 필요하다. 보통은 마을에서 나이 많은 노인이나 이장이 주된 소임을 맡았다. 당주로 뽑히면 마을에서는 출산, 초상, 피 부정 등을 모두 금하였다. 당주는 각자 자기 집에서 몸과 마을을 정갈히 하였으며, 제의 당일에 제물을 준비하는 유사 집에 모인다. 이때 유사(有司) 집 여자들은 새벽밥을 먹고 다른 집으로 간다.

제물은 제의 전날에 예산읍으로 가서 사 오며 만약 제물을 사러 가는 길에 부정한 것을 보게 되면 마을로 되돌아와 날을 물리고 다시 잡는다. 이때 최소한 일주일은 지나야 한다. 제물은 북어, 곶감, 사과, 배, 대추, 밤, 소, 산적, 돼지머리, 백무리, 떡, 감주, 소고기, 북어, 무를 넣고 끓인 탕을 올린다.

제의 당일이 되면 당주 일행은 아침에 풍물을 치면서 서너발 길이의 창호지로 만든 천신기(天神旗)를 가지고 제당으로 올라간다. 제당에 도착하면 제당 앞에 기를 꽂고 제당을 청소하며 청소가 끝나면 제기를 가지고 다시 내려온다.

오후 여섯 시가 되면 당주 일행은 제물을 가지고 산제당으로 올라가 제의를 지내며 오후 아홉 시쯤에 내려온다. 제의 과정은 먼저 술을 올리고 절을 한 후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대동 소지→당주 소지→대주 소지의 순으로 올린다.

산신제가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남겨 놓고 촛불을 밝혀 둔 채 나머지 제물을 가지고 마을회관으로 내려온다. 이후에는 새벽 네 시 무렵에 다시 올라가 천신기를 태우고 나서 깨끗이 닦은 제기를 제당에 넣고 내려온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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