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42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9년 6월 - 「시집살이노래」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의 구옥희[여, 56세]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1년 - 「시집살이노래」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
채록지 탄방리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구옥희[탄방리 주민, 여, 56세]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달픈 시집살이를 주제로 불러온 노래.

[개설]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여러 모로 차별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시집살이는 혹독한 것이었다. “봉사 3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으로 대변되는 시집살이 속에는 불합리한 억압과 설움만이 있을 뿐 탈출구가 없었다. 「시집살이노래」는 여성의 이러한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생겨난 노래이다. 조선시대의 여성들은 낮은 물론 밤늦도록 노동에 시달렸다. 혼자 또는 여성들끼리 하는 일터에서 조선의 여성들은 억울하고 아픈 삶을 노래에 담아 불렀다. 전국에 널리 전해지는 「시집살이노래」는 지역이나 부르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 다양하다. 예산군 대흥면에서 채록된 「시집살이노래」는 비교적 짧은데, 시어머니의 구박은 부당하고 염치없는 짓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시집살이노래」는 1999년 6월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에 거주하는 구옥희[여, 56세]가 부르는 것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찾아가 채록한 것이다. 2001년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우리 시어머니 염체도 좋아 / 저 잘난 아들 나 놓고 / 나를 콩 볶고 이리 볶고 허네 // 우리 집이 시어머니는 염체도 좋네 / 저 잘난 아들 낳고 나를 볶어 대네 // 이리 볶고 저리 볶고 콩 볶어 대니 / 우리 시어머니 얌체 없네 정말 얌체 없네”

[의의와 평가]

「시집살이노래」는 못난 아들 하나 낳아 놓고 며느리를 볶아 대는 시어머니의 몰염치한 모습을 콩 볶는 것에 빗대어 실감나게 드러내는 노래이다. 조선 후기 「시집살이노래」를 통해 여성들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탄식하거나, 남성들의 횡포를 지적하고, 시댁 식구들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서러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사람으로서의 여성을 표현하고, 평등함을 주장하고, 모순된 사회를 비판하며, 새로운 모색과 희망을 노래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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