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동새와 까마귀의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483
한자 -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표윤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 「접동새와 까마귀의 전설」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예산읍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새어머니|일곱 아들|누이동생|원님
모티프 유형 동물 유래담|접동새 설화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에 전해지고 있는 접동새와 까마귀에 관한 설화.

[개설]

「접동새와 까마귀의 전설」예산군 예산읍에 전해지고 있는 접동새 설화이다. 못된 새어머니에게 죽임을 당한 누이동생이 접동새가 되자 일곱 오빠가 누이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한 이야기이다. 접동새가 밤에만 “접동, 접동” 하며 우는 사연이 담겨 있다.

[채록/수집 상황]

「접동새와 까마귀의 전설」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옛날 예산에 일곱 아들과 딸 하나를 둔 원님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원님의 부인이 갑자기 병들어 죽게 되자, 원님은 어머니를 잃은 자식들을 위하여 후처를 들였다. 그런데 후처로 들어온 여인은 악독하기 그지없어 전처의 자식들을 모두 죽이려고 마음 먹었다. 점쟁이와 함께 음모를 꾸미고는 아프다는 핑계로 곧 자리에 누웠다. 점쟁이는 일곱 인간의 동티가 났다고 하면서 일곱 아들의 간을 먹어야만 낫는 병이라고 하였다. 점쟁이의 말을 엿들은 막내가 형들에게 이야기를 하였지만, 맏이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며 달아나는 것에 대해 반대하였다.

후처의 거짓에 속아넘어간 원님은 아전을 불러서 사냥을 핑계로 아들들을 산으로 데려가 죽이고 간을 꺼내 오라고 시켰다. 그러나 아전은 차마 끔찍한 짓을 할 수가 없었기에 다른 가축의 간을 꺼내 일곱 아들의 간이라며 갖다 바쳤다. 후처는 아전이 가져온 간을 땅속에 묻고는 몸이 다 나았다며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남은 딸마저 죽이고 말았다. 억울하게 죽은 딸은 그 넋이 접동새가 되어 슬피 울며 이리저리 떠돌아다녔다.

한편 살아남은 일곱 아들은 열심히 공부하여 모두 벼슬길에 올라 고향을 찾아오게 되었다. 일곱 아들의 행차가 고향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어디선가 이상한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일곱 오라버니 접동! 일곱 오라버니 접동!” 하며 차례차례 일곱 형제의 사모 위에 앉았다.

집에 당도한 일곱 아들은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고하고 누이동생을 찾았으나,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한겨울 동짓달에 삼베 적삼 홑바지나 입히고, 쉰밥에 삼 년 묵은 된장만 먹이며, 있는 구박 없는 구박으로 우리를 못살게 군 새어머니입니다. 그도 모자랐는지 결국 우리를 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이제 누이마저 죽였으니 그 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저 못된 새어머니를 이 손으로 죽여야겠습니다.” 막내가 나서자 맏이가 또다시 말리고 나섰다. “우리에게 못되게 굴었지만 우리를 낳아 주신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해 주고 위로를 해 준 사람이니 차마 죽일 수야 있겠느냐.” 맏이의 말에 나머지 형제들도 모두 동의하였다.

새어머니가 보이지 않자 일곱 아들이 새어머니를 찾아 나섰는데, 광 속에 웬 곰 한 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일곱 아들은 놀란 나머지 곰을 활로 쏘아 죽였다. 알고 보니 활에 맞은 곰은 새어머니가 둔갑한 곰이었다. 곰의 사체에서는 까마귀 한 마리가 나와 하늘로 날아올랐다. 새어머니의 혼이 까마귀가 된 것이다. 까마귀는 접동새가 오라버니들에게 고자질하여 자신이 죽게 된 것이라며 쪼아 죽이려고 늘 쫒아다녔다. 이후로 접동새는 까마귀가 날아다니는 낮에는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까마귀가 잠을 자는 밤에만 나와서 “접동, 접동” 운다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새어머니의 못된 행동과 일곱 아들의 복수에 관한 설화이다. 접동새 울음소리의 연원과 까마귀와의 관계를 풀어낸 접동새 설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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