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559
한자 淡水魚
영어공식명칭 fresh water fish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수재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개설]

충청남도 예산군에는 예당저수지무한천, 삽교천 등에서 민물고기가 많이 확인되고 있다. 예산군에서 확인된 주요 민물고기로는 각시붕어, 줄납자루, 가시납지리, 왜매치, 돌마자, 얼룩동사리가 있다. 한국 고유종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으로 흐르는 대부분 하천에 분포한다.

[각시붕어]

몸의 길이는 약 30~60㎜이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체고는 높지 않아 체형은 약간 긴 타원형이다. 옆으로 본 모양은 마름모꼴이거나 긴 달걀 모양이다. 머리는 작은 편이며, 눈은 비교적 크고 머리 앞쪽으로 치우쳐 등쪽으로 가까이 붙어 있다. 주둥이는 작고 뭉툭하며, 입은 작고 주둥이 앞쪽 아래에 있다. 위턱이 아래턱보다 약간 길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에 비해 조금 뒤에서 시작하고 가장자리는 둥글다. 꼬리지느러미는 깊이 갈라지고 위아래 조각의 크기나 모양이 거의 비슷하며 끝이 둥글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의 가운데쯤에서 시작하고, 등지느러미와 비슷하나 작다. 가슴지느러미는 머리의 바로 뒤쪽 배 밑바닥에 달렸으며 길고 좁다. 배지느러미는 작고 끝이 둥글며, 등지느러미 보다 앞에서 시작한다. 옆줄은 불완전해서 3~4번째 비늘까지 개공되었고, 옆줄 비늘수는 33~35개이다.

몸 빛깔은 전반적으로 황색을 띤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주둥이 아랫면과 뒷지느러미, 배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의 위쪽 아래쪽에 황색이 더욱 진해지고, 등지느러미의 가장자리와 꼬리지느러미의 중앙부, 뒷지느러미 가장자리에는 선홍색 띠가 선명해진다. 옆구리는 푸스르름한 빛을 띠는 은백색이다. 옆구리 후반부 가운데에 흑청색의 가로 띠가 있다. 수컷은 뒷지느러미 바깥쪽이 검은빛이고, 안쪽에 작은 흰색 부위가 있는 반면, 암컷은 검은빛도 다른 무늬도 없다.

유속이 빠르지 않고 수초가 비교적 많은 얕은 하천이나 호수 가장자리 진흙 바닥과 연못에서 서식한다. 헤엄치는 속도는 빠르지 않고, 놀라면 수초나 돌 사이로 숨는다. 잡식성이지만 주로 부착 조류를 먹으며, 작은 동물이나 유기물의 조각도 먹는다. 산란기는 4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이며, 담수에 사는 이매패 아가미 안에 알을 낳는다.

예산군 덕산읍[효교천]과 고덕면[삽교천]에서 확인되었다. 최근에는 각종 개발과 수질 오염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줄납자루]

몸의 길이는 약 60~100㎜이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납자루아과 어류 중에서는 체고가 낮은 편이다. 주둥이는 비교적 뾰족하고, 입가에는 1쌍의 수염이 있다. 옆줄은 완전하다.

등은 어두운 청록색이며, 아가미 상후단 5~6번째 비늘에 눈 지름 크기의 녹청색 반점이 있다. 그 뒤로 미병부 끝까지 녹청색 세로 띠가 연결되며, 세로 띠의 등쪽으로 3~4줄의 가늘고 희미한 암색 줄이 나타난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는 암색과 백색 띠가 3~4줄 있다.

납자루아과 어류 중에서는 비교적 유속이 빠른 곳에서 서식한다. 잡식성이지만 주로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5월부터 6월까지이며, 말조개와 작은말조개 등에 알을 낳는다.

예산군 삽교읍[삽교천]에서 확인되었다. 한강, 금강, 낙동강 등지에 분포한다.

[가시납지리]

몸의 길이는 약 150㎜까지 자란다. 몸은 납작하고 체고는 높은 편이다. 머리는 작은 편이며, 위턱이 아래턱보다 돌출되어 있어 입이 주둥이 아래쪽에 위치한다. 입수염은 퇴화하여 흔적만 남아 있다.

몸 전체는 은백색의 금속 광택을 띠며, 등은 약간 푸른빛을 띤다. 몸 뒤쪽으로는 옆구리에 푸른빛을 띠는 세로 줄, 아가미 덮개 뒤로는 어두운 색을 띠는 작은 푸른색 반점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연한 점과 짙은 색 점이 세로로 줄지어 있고, 뒷지느러미에는 폭이 좁은 검은색 테가 둘러져 있다. 등지느러미 연조는 12~13개이고, 뒷지느러미 연조는 10~11개이다. 옆줄은 완전하여 뚜렷하게 보인다.

수컷은 산란기가 되면, 은백색 금속 광택이 현저하고, 몸 측면에 보랏빛이 나타난다. 또한 배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에 흰색 띠가 뚜렷해지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말단은 흑색 띠가 선명해진다.

비교적 유속이 완만한 하천 중하류에 주로 서식하며, 생활사나 습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예산군 고덕면[삽교천]에서 확인되었다. 한강, 금강, 영산강 등지에 분포한다.

[왜매치]

몸의 길이는 약 60~80㎜이며, 모래무지와 유사하게 생겼다. 몸은 가늘고 긴 원통형이고, 미병부는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짧으며 뭉뚝하다. 입은 주둥이 아래쪽에 있고 반원형의 두꺼운 윗입술은 피질 돌기가 없고 눈 지름보다 짧은 입수염이 1쌍 있다.

등지느러미는 거의 삼각형으로 바깥쪽 가장자리는 약간 안으로 휘었으나 직선에 가깝다. 뒷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보다 작고, 꼬리지느러미는 크기나 모양이 거의 같은 두 조각으로 깊이 갈라져 있다. 옆줄은 직선형으로 완전하며, 전반부는 아래로 약간 휘어 있다. 몸 빛깔은 담갈색 바탕에 작고 검은 점이 산재한다. 옆줄을 따라 7~8개의 희미한 반점이 나타난다. 가슴지느러미, 등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에는 작은 검은색 점들이 규칙적으로 있다.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 등으로 이루어진 물살이 빠르지 않은 하천 중하류 여울에서 떼를 지어 서식한다. 주로 부착 조류를 먹지만, 하절기에는 원생동물과 수서곤충을 먹기도 한다. 산란기는 5~7월이며,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온몸과 지느러미의 살이 검은색을 띠는 갈색으로 변한다.

예산군 덕산읍[효교천], 삽교읍[삽교천] 등에서 확인되었다. 식용이나 관상어로 인기가 많으나 각종 개발과 수질 오염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돌마자]

몸의 길이는 약 50~100㎜이다. 몸은 길고 옆으로 약간 납작한 원통형이며, 머리와 몸통 아랫면은 편평하다. 주둥이는 짧고, 입은 말굽 모양이며 비교적 넓다. 윗입술에는 1열의 피질 돌기와 1쌍의 입수염이 있다. 눈은 머리 위쪽에 있다. 머리와 가슴, 배의 중심 부위에는 비늘이 없다.

등은 암갈색이고, 몸 옆쪽에는 작은 반점이 산재해 있다. 몸 중앙에 희미한 세로 띠가 있고, 7~9개의 크고 검은 반점이 나열되어 있다. 배은 은백색을 띤다.

등지느러미의 끝은 거의 직선형이며 보통 등지느러미가 뒷지느러미 보다 약간 크다. 꼬리지느러미의 위 아래 부분은 크기가 거의 같고 깊이 파여 있다. 옆줄은 뚜렷하고 몸의 가운데 부분에 직선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앞쪽이 약간 아래로 처진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검은색의 작은 반점이 줄지어 있으며, 어린 개체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천 중류의 모래와 잔자갈이 깔려 있고 유속이 빠르지 않은 곳에서 서식한다. 주요 먹이는 부착 조류이며, 수서곤충도 먹는다. 장소를 이동하지 않고 같은 곳에서 사는 경우가 많다. 산란기는 5~7월이며, 성장은 만 1년생이 50~60㎜, 2년생이 70~80㎜, 3년생이 90~100㎜로 자라 성어가 된다.

예산군 삽교읍고덕면[삽교천]에서 확인되었다. 금강, 밀양강, 낙동강 등지에 분포한다. 최근에는 각종 개발과 수질오염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얼룩동사리]

몸의 길이는 약 80~160㎜이다. 몸 중앙부는 굵은 원통형이고, 미병부는 가늘고 납작하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지만 동사리보다 덜 납작하다. 눈은 작고 머리 위쪽에 위치하며, 입은 크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입수염은 없고, 아가미뚜껑에는 가시가 없고, 몸통 양쪽에 옆줄도 없다.

몸 빛깔은 황갈색으로 암갈색 얼룩무늬가 흩어져 있다. 제1등지느러미 기저 앞쪽과 뒤쪽, 꼬리지느러미 기부에 커다란 검은색 반점이 있다. 눈조리개에는 까만 반점이 흩어져 있다. 몸통의 양쪽에는 동사리처럼 가로 무늬가 3개 있지만, 첫째는 제1등지느러미의 가운데 부분에 걸쳐 있고, 둘째는 제2등지느러미 뒤쪽에, 셋째는 꼬리지느러미의 기부에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아가미 뚜껑 바로 뒤에 붙어 있고, 배지느러미 보다 길면서 크고 넓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보다 훨씬 작고 서로 떨어져 있어서 빨판을 형성하지 못한다.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둥글게 펴졌으며, 꼬리자루는 납작하다.

하천의 중상류부터 하류에 걸쳐 물살이 비교적 느린 여울에 분포한다. 낮에는 돌 밑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수생곤충이나 물고기, 새우류 등을 잡아 먹는다. 산란기는 4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이다. 산란과 부화를 수컷이 함께 하며, 수컷은 암컷이 바위에 부착한 알에 지느러미로 부채질 하듯 물살을 일으켜 산소를 공급하며 부화를 돕는다. 성장은 만 1년생이 40~70㎜, 2년생이 70~110㎜, 3년생은 110~160㎜까지 성장한다.

예산군 덕산면[와룡천], 삽교읍[삽교천] 등에서 확인되었다. 식용과 관상어로 많이 키운다. 한강, 탐진강 등 금강 이북의 하천에 분포하며, 북한 지역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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