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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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鳥項里 |
영어공식명칭 | Johang-ri |
이칭/별칭 | 새목산,새목,조항산,조항,목너머,항저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조항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조항리는 영덕군 축산면의 서쪽에 자리하는 높이 약 400m의 산간 오지 마을로, 단일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조항리(鳥項里)는 새의 목처럼 된 고개가 있고, 새가 날개를 펴고 산정(山頂)을 날아가는 모습처럼 보이므로 조항(鳥項)·새목산·새목, 또는 조항산·목너머라고 불렸다. 1813년(순조 13)에 편찬한 『단양부지(丹陽府誌)』에는 항저리(項底里)로 나오며, 1890년 후반에 발간된 『경상북도 영해군 읍지』에는 묘곡면 소속의 조항산(鳥項山)으로 불렸다.
[형성 및 변천]
조항리는 1431년(세종 13)에 절강(折江) 편석규(片錫圭)란 선비가 마을을 개척하였고, 1650년(효종 10)에 안동권씨(安東權氏)가 입주하여 함께 세거한 조선시대부터 영해부(寧海府)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칙령 제98호로 지방관제 개편 시 '영해부'가 '영해군(寧海郡)'이 되어 묘곡면(畝谷面)에 소속되었다. 1914년 4월 1일 일제 총독부령(總督府令) 제111호로 전국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마을의 일부가 대곡동(大谷洞)이 되고 그 나머지 지역을 조항이라 하여 축산면에 편입하였다. 이후 1988년 5월 1일 군조례(郡條例) 제972호로 '동(洞)'을 '리(里)'로 개칭할 때 조항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조항리는 전 지역이 높이 약 400m 이상 되는 지역에 자리하는 산간 마을이다. 마을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마을로 소통하기 위한 노골봉재·신술재·목너머·생골재·옥룻재·왕재·잔두매기 등의 고개가 발달하였다. 주요 하천으로는 조항천의 상류 지역에 해당하는 산지 소하천이 마을 중앙에 모여 동쪽으로 흐르면서 범바위골[虎岩谷]·장사골[壯士谷]·갈발골·감자밭골·골안·까마구집골·비시밋골·새밋골·샛골·암자골·자뭇골·절골 등의 크고 작은 골짜기를 형성하였지만, 곡저평야의 발달은 미약한 편이다.
[현황]
조항리의 2020년 말 면적은 4.38㎢이며, 2021년 5월 기준 총 9가구에 10명[남 5명, 여 5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는 칠성리, 서쪽으로는 영해면 대리와 지품면 도계리, 남쪽으로는 대곡리와 지품면 옥류리, 북쪽으로는 영해면 묘곡리와 대리와 면계(面界)를 이룬다. 산간 지대 마을로 자연용수(自然用水)가 많아 1960년대에는 70여 호 가까이 살았지만, 현재는 9가구만 남아 있다. 마을 내에는 칠성길이 동서로 관통하고 있고 취락 형성이 이루어진 곳을 따라 칠성길에서 분기한 조항길이 이어져 있다. 과실류인 사과·배·복숭아 등과 특용작물인 참깨·들깨 등을 재배하고, 경제작물인 시금치·토마토·파·양파·고추 등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