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영천이씨 가문의 영덕 입향조.

[개설]

이종근(李宗謹)[?~?]은 단종(端宗)[재위 1452~1455]이 폐위되자 관직에서 물러나 영덕으로 이주하였다.

[가계]

이종근의 본관은 영천(永川), 자는 선대(善大), 호는 귀전(歸田)·초은(樵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경덕재생(經德齋生) 이흡(李洽), 할아버지는 소감(少監) 이백고(李伯古), 할아버지는 경상도안렴사(慶尙道按廉使) 이석지(李釋之), 아버지는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 이안유(李安柔), 어머니는 숙부인 문화류씨(文化柳氏)이며, 부인은 광산노씨(光山盧氏)이다.

[활동 사항]

이종근은 1429년(세종 11)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직장(直長)에 이르렀다. 단종(端宗)이 폐위된 후 영천(永川)에서 영덕현 남쪽 지곡리(枝谷里)로 이거하였다. 그리고 영월을 향해 단을 쌓고 사배(四拜)를 올렸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지곡리에 묘소가 있다.

[상훈과 추모]

1457년(세조 3) 이종근의 사촌동생인 순흥도호부사(順興都護府使) 이보흠(李甫欽)이 금성대군(錦城大君)과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교살(絞殺)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일과 관련되어 1460년(세조 6) 원종공신(原從功臣) 3등에 추록되었다. 1992년 후손들이 무덤 아래에 제단비(祭壇碑)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