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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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烏山 |
영어공식명칭 | Geumosan |
이칭/별칭 | 덕봉산(德峰山),오산(烏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예산군 예산읍 산성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해당 지역 소재지 | 금오산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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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234.4m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향천리와 산성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금오산(金烏山)[234.4m]은 예산군 예산읍 시가지의 예산군청 바로 북쪽에 있는 산으로 산성리와 예산리, 향천리의 경계에 있다. 금오산은 예산군의 진산(鎭山)이면서 예산읍의 진산, 주산으로 간주된다. 금오산은 덕봉산(德峰山)으로도 불리는데, 예산읍 북동쪽에 있는 신례원리, 간양리 및 수철리 경계부의 덕봉산(德鳳山)[473.9m]과는 한자 표기가 다르다.
[명칭 유래]
금오산 지명은 향천사(香泉寺) 창건 설화인 「향천사의 금까마귀」, 즉 금오(金烏) 전설과 관련되어 있다. 백제 말엽 의각화상(義覺和尙)이 중국 당나라에서 수년간 수도를 한 후에 3,053위의 부처를 싣고 무한천의 하류인 석주포(石舟浦), 지금의 창소리에 도착하여 부처를 모실 곳을 찾고 있을 때, 금까마귀 한 쌍이 날아와 배 주위를 돌고 사라졌다. 의각화상이 기이하게 여겨 따라가 보니 금까마귀가 물을 쪼아 먹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니 금까마귀는 자취를 감추고 그윽한 향내가 풍겼다. 그래서 금까마귀가 자취를 감춘 곳에 절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산 이름을 금오산, 절 이름을 향천사라고 하였다고 전한다.
금오산 지명은 고문헌에도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예산]에 “금오산이 현 북쪽 2리에 있다. 읍의 진산이다.”라고 쓰여 있다. 『여지도서』[예산]에는 “금오산이 관아의 북쪽 3리에 있다. 천안 광덕산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예산]의 동북단에 금오산의 지명과 산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좌우로 태봉(胎峰)과 나분치(羅分峙)가 보인다.
[자연환경]
금오산은 평지에 산지가 우뚝 솟아 있는 잔구(殘丘)에 해당되며, 2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른쪽의 투구봉과 왼쪽의 칼날봉으로 구성된다. 금오산은 먼 곳에서 바라보면 삼각형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보인다. 북쪽으로 관모산(冠帽山)[391m]과 용굴봉(龍屈峰)[435.4m] 등으로 이어진다.
[현황]
금오산 자락 아래는 예산군청, 예산경찰서, 예산초등학교, 예산향교 등이 있는 예산읍의 시가지이다.
금오산은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산 중턱의 용바위는 옛날에 원님이 용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비를 내리게 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오산 동쪽과 북쪽에 자리한 향천사와 탈해사(脫解寺)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