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에서 경관이 아름다운 여덟 곳.

[개설]

신양팔경(新陽八景)은 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예산군 신양면(新陽面) 일대의 여덟 가지 아름다운 경치를 의미한다. 신양팔경의 소재지인 신양면은 예산군의 2읍 10면 중의 하나로 예산군 남동부에 있다.

[신양팔경]

신양팔경의 구체적 내역은 다음과 같다.

제1경 응봉초적(應峯草笛)은 매봉에서 들려오는 초동의 피리소리를 말한다.

제2경 천동취우(天動驟雨)는 하천리 산골을 지나가는 소나기를 말한다.

제3경 독수귀운(獨守歸雲)은 독봉에 걸려 있는 구름을 말한다.

제4경 월봉만하(月峰晩霞)는 아지랑이 바다 위에 둥실 떠 있는 서재 고개를 말한다.

제5경 쌍탄혈우(雙灘穴雨)는 비갠 상탄과 하탄 냇물가의 산뜻한 풍경을 말한다.

제6경 양촌토고(壤村土鼓)는 격양촌(擊壤村) 농민들의 농악 치며 즐기는 모습을 말한다.

제7경 용암어화(龍岩漁火)는 용바위 물에 비치는 밤중에 고기잡는 횃불을 말한다.

제8경 성애석조(城崖夕照)는 임존성을 등에 업고 있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말한다.

[신양면의 유적과 유물]

신양면의 지명은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조선시대 존재하던 신양원(新陽院)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원동면(遠東面)과 거변면(居邊面)을 통합하면서 면소재지인 신양리의 이름을 따서 신양면으로 정하여 예산군에 편입되었다. 현재 신양면은 16개 법정리와 23개 행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신양천이 신양면의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고, 하천 연변의 범람원 충적지와 구릉지의 곡간 충적지에서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구릉지의 사면과 곡지에서 밭농사와 과수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신양면의 유적과 유물로는 포저유서 및 송곡문집 판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6호], 조익 선생 묘[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84호], 조익 선생 일괄 유물[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331호], 조익 사당, 조충수 묘, 성희옹사, 일산이수정, 용암사, 일양사, 백련암 사지, 서계양리 사지, 신양리 사지, 불원리 사지, 여래사, 구련사, 안곡사지, 시목동 사지, 신덕사지, 장전리 사지, 시왕리 가마터, 시왕리 백자 가마터, 다박골 와요지, 불무골 요지, 시왕리 분청사기 가마터, 중불원리 가마터, 윗불원리 가마터,만사리 고분군, 시왕리 고분군, 상천 고분군, 다박골 고분군, 용왕동 고분군, 가지리 고분군, 만사리 고인돌, 연리 고인돌 등이 있다. 민속으로는 녹문리 고목장군제를 지내고 있고, 전해 내려오는 설화는 「일산이수정」, 「걸치기의 개무덤」, 「수레네미고개의 구렁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