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예로부터 '배다리'라고 불리웠는데, 배다리는 '배가 드나드는 마을'을 뜻한다. 조선시대부터 한자로 '주교리(舟橋里)'라 기록하고 있다. 예전에 무한천 위에 배다리가 있었던 데서 주교리 명칭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예산현 현내면에 속하였고, 1896년(건양 1) 현내면을 군내면으로 변경하면서 예산군 군내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하마동을 병합하고, 주교리라 하여 임성면(任城面)에 편입되었다. 주교리는 1917년 임성면의 명칭이 예산면으로 변경되면서 예산면 주교리가 되었고, 1940년 예산면이 예산읍으로 승격되면서 예산읍 주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대부분의 지역에 해발고도 100~200여m의 구릉지가 발달되어 있는데, 남동부 경계의 해발고도 236.1m 구릉지가 일대에서 가장 높다. 무한천이 남서부 경계를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으나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지는 못하며, 무한천 지류가 중부로 유입되어 동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소규모의 범람원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현황]

주교리는 예산읍의 남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예산리·대회리, 서쪽으로 오가면 신원리·원평리, 남쪽으로 대흥면 손지리, 그리고 북쪽으로 산성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2015년 12월 30일 현재 면적은 3.75㎢인데, 이 중 논이 0.17㎢이고, 밭이 0.24㎢이다. 인구는 2,520가구에 5,726명[남자 2,890명, 여자 2,83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외국인은 122가구에 122명이 거주하고 있다. 자연마을로는 벼룩뿌리, 은골, 하마동, 오리동 등이 있다.

국도32호선[차동로]이 주교리 북부 일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기타도로들은 주교리의 곳곳을 지나면서 개설되어 있는데, 기타도로들 중 역전로, 주교로, 벚꽃로 등은 시가지에 개설되어 있다. 장항선 철도가 주교리의 서부 경계를 남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는데, 산성리의 예산역이 바로 인접해 있다.

남부의 구릉지에서 밭농사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중부의 무한천 지류 범람원 충적지에서 국지적으로 논농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 북부의 100여 m 높이의 구릉지에는 상업지구, 주거지구 등으로 구성된 시가지가 들어서 있다. 주요 시설로는 예산중학교, 예산여자고등학교, 중앙초등학교, 예산세무서 등이 있다. 유적으로는 봉암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