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 출신의 연극인·문인·정치인.

[개설]

박창식(朴昌植)[1918~2003]의 본관은 밀성(密城)이다. 극단을 조직하여 창작극을 공연한 연극인이자 시인이며, 도의원을 지낸 정치인이기도 하다.

[활동 사항]

박창식은 1918년 예산군 응봉면 송석리 37번지에서 태어났다. 오가보통학교를 거쳐 공주영명학교 졸업 후 예산제일교회에서 연극 문화 활동을 주도하였다. 1941년 예산공립실과여학교에서 연극 강사로 활동했으며, 니혼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였으나 1942년 아버지가 사망해 귀국하였다. 1943년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해방 후 귀국하였다. 이후 태극좌라는 극단을 조직하여 「윤봉길연극」이라는 창작극을 만들어 충청남도 일원을 순회하며 공연하였다.

박창식은 1954년 민주당에 입당해 예산지구당 선전부장을 역임하였고, 1957년 동인지 『육석(肉石)』을 창간하였다. 1960년 제3대 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으나 5·16쿠데타로 정치 활동이 금지되자 저항으로 맞서 18개월의 형기를 복역하고 1962년 출소했다. 예산의 혁신계 인물들과 민주헌정동지회를 이끌었고 초대 예산 책임자로 활동했다. 1984년 무한동인회(無限同人會) 창립에 참여하여 동인지 『무한(無限)』을 창간하였다. 1980년대 후반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에서 고문을 맡아 독재 정권에 저항하였다. 2003년 10월 23일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박창식의 작품으로는 창작극 「윤봉길연극」이 있다.

[묘소]

박창식의 묘소는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