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리 대동 산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315
한자 上加里大同山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희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일제강점기 - 상가리 대동 산제 시작
의례 장소 산제당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성황산지도보기
성격 동제|마을 의례
의례 시기/일시 매년 10월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매년 10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의.

[개설]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마을 사람들은 매년 10월이 되면 마을의 평안과 무병을 기원하기 위한 대동 산제를 지냈다. 상가리 대동 산제는 참석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산신제였으나 중단되었다.

[연원 및 변천]

상가리 대동 산제의 경우 일제강점기 ‘오사가’라고 불렸던 사람이 도를 닦으면서 사람들을 모아 계를 만들어 지내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오사가는 대원군을 친견할 정도로 세력가여서, 마을에서 잘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불러다 때릴 수 있는 정도로 권세를 누렸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사가라는 도인에 의해 결성된 개인적인 제의였으나 마을 주민들은 대동 산제라 칭하고 상가리 전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로 여겼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마을 뒤 성황산의 ‘쉬운질바위’ 밑에 있는 산제당은 두 칸 집으로 마루가 달려 있고 제당과 부엌으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지붕은 둥그런 초가이고 흙벽돌로 벽을 세운 건물이었다. 당집의 크기는 여섯 평 정도로 아담하였다. 독가촌 폐쇄 정책에 따라 산중의 집을 헐라는 명령에 의해 부수어져 현재는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절차]

제를 준비하고자 일주일 이전에 장을 보고 흥정하는 사람, 즉 도가(都家), 화주(化主)를 선정하는데, 생기복덕을 따져 운이 닿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제의 당일 덕산장에 가서 장을 봐 온다. 혹여 장 보러 가는 길목에 상여를 보거나 죽은 동물을 보면 부정이 탄다 하여 일찍 서둘러 다녀왔다고 한다. 화주와 도가로 선출되면 일주일 동안은 근신하며 부부 생활도 하지 않고 피를 보거나 살생하는 일을 금지한다. 당일에는 황토를 양쪽에 각기 세 무더기씩 놓고 왼새끼로 꼰 금줄을 친다. 제물로는 삼색과실, 사과, 육회, 술, 떡을 마련하는데, 제물이 마련되면 제관 일행은 산으로 올라가 제의를 올렸다. 화주는 제물을 차려 놓고 헌작 후 재배하고 나서 소지를 올리는데, 축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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