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암미에 얽힌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467
한자 別岩美-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표윤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 「별암미에 얽힌 전설」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
관련 지명 별암미마을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별미암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선비|여인
모티프 유형 지명 유래담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전해지고 있는 남녀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설화.

[개설]

「별암미에 얽힌 전설」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전해지고 있는 사랑하는 남녀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지명 유래담이다.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있는 별암미라는 마을에는 세 개의 산봉우리가 있다. 가운데에 있는 봉우리 중턱에는 높이가 3m쯤 되는 바위 두 개가 나란히 버티고 서 있는데, 두 개의 바위에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 옹달샘에서 만난 선비와 여인이 혼인을 약속하였다. 어머니의 병환을 고치고 오겠다던 여인을 기다리다 그리움에 사무친 선비는 그만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뒤늦게 돌아온 여인도 바위로 변한 선비를 끌어안고 울다가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이후 두 사람이 변한 바위를 사람들은 ‘이별을 아쉬워하던 사람이 변한 아름다운 바위’라는 뜻으로 별미암(別美岩)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이별의 바위를 나타내는 별암리(別岩里)에서 별암미로 변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별암미에 얽힌 전설」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옛날에 한 선비가 대천리에 있는 별암미 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다. 먼 길을 걸어온 선비는 목이 말라 우물을 찾았다. 작은 옹달샘을 발견하고 물을 마시려던 선비는 옹달샘 속에 아름다운 규수의 얼굴이 비치자 깜짝 놀랐다.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에서 나타난 선녀인 듯 아름다운 여인이 선비의 앞에 서 있었다. 선비는 여인의 미모에 반하여 얼빠진 사람처럼 서 있었다. 여인이 사라진 후에도 선비는 한참 동안이나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다음 날 날이 밝자 선비는 다시 옹달샘 근처로 가서 여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한참 후에 물동이를 이고 나타난 여인을 본 선비는 크게 기뻐하였다.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선비는 여인에게 혼인해 줄 것을 청하였다. 여인도 선비의 의젓한 모습에 마음이 끌렸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당장은 혼인할 수 없다고 하였다.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병환이 심하여 약초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인은 약초를 구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하였다. 두 사람은 옹달샘 물을 나누어 마시고 혼인할 것을 약속한 뒤 헤어졌다.

그 후 선비는 옹달샘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렸으나 여러 해가 지나도 여인은 오지 않았다. 그리움에 사무친 선비는 매일 옹달샘 가에서 여인을 기다리다 지쳐 죽고 말았다. 선비는 여인이 떠난 쪽을 바라보는 모양 그대로 바위가 되었다. 선비가 죽은 얼마 후 약초를 구하러 갔던 여인이 약속대로 돌아왔으나 사랑하는 선비는 보이지 않았다. 선비가 죽었다는 말을 들은 여인은 결국 바위를 부둥켜안고 울다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죽고 말았다. 여인도 결국은 바위로 변하였다. 그렇게 선비와 여인은 두 개의 바위가 되어 못다 이룬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옹달샘 위에는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하나는 선비를 닮아 육중하고, 다른 하나는 규수를 닮아 아담하게 생긴 모습이다. 사람들은 두 바위를 ‘이별을 아쉬워하던 사람이 변한 아름다운 바위’라고 하여 별미암(別美岩)이라고 불렀다. 마을 이름도 이별의 바위를 나타내는 별암리(別岩里)에서 별암미로 변하여 불리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별암미에 얽힌 전설」은 별암미라는 마을에 전해지는 지명 유래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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