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서 횃대에 불을 붙여 놀던 집단 놀이. 상가리 불꽃싸움은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횃불싸움과 유사한 놀이이다. 횃불싸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홍석모(洪錫謨)[1781~1850]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호서 지방의 풍속에 홰싸움[炬戰]이 있다.”라고 전하고 있어 오래된 전통 놀이임...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부엌의 신령인 조왕에게 가족의 건강과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며 올리는 신앙 의례. 부엌을 관장하는 조왕은 집안의 여러 가신 중에서 중요한 신령으로 간주된다. 부엌이 특히 식구가 먹을 음식을 장만하는 공간으로 가족 건강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치성에 필요한 제물을 부엌에서 장만하므로, 조왕은 모든 제사에 관여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조왕...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정월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대동놀이. 줄다리기는 두 편으로 나누어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이다. 줄다리기는 지역에 따라 줄당기기·줄땡기기·줄싸움·줄쌈·게줄쌈·귀줄싸움·동줄다리기라고 불렸다. 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과 같이 한 해가 시작될 때 하는 집단놀이로서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의례적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