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영산대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0639
한자 內浦靈山大齋
분야 종교/불교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신리 313-35[도청대로 835-4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류용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02월 29일연표보기 - 내포영산대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내포영산대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의례 장소 법륜사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신리 313-35 지도보기
성격 불교 의례
문화재 지정 번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신리에 있는 법륜사에서 전승·보존되는 불교 의례.

[개설]

불교에서 하는 영혼 천도를 위한 종교의식으로는 흔히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영혼을 천도하는 종교의식인 49재를 들 수 있다. 49재에는 상주권공재·시왕각배재·영산재 등의 의식이 있다. 이 중에서 영산재는 가장 규모가 큰 의례로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상을 상징화한 의식 절차이다. 영산회상을 열어 영혼을 발심시키고 귀의하게 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영산재는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 무운장구, 큰 조직체를 위해서도 행한다.

내포영산대재 역시 불교에서 영혼 천도를 위해 진행하는 종교의식으로서, 2008년 2월 29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내포영산대재 기능보유자는 법륜사 주지인 승려 방현[보명]이다. 방현은 『마가승기율』, 『불설광덕태자경』, 『고승전』, 『불본집행경』, 『석씨요람』 등의 경전에 나오는 악, 가, 무의 내용을 중심으로 내포영산대재를 전수하고 있는데, 내포 지역에서 독특하게 간직하고 있는 범패와 무용이 제대로 전승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내포영산대재의 기원은 분명하지 않다. 이능화(李能和)의 『조선불교통사』에 따르면 조선 전기에 이미 영산재가 행해지고 있었다는데, 이는 법화 사상[『법화경』을 근본으로 삼아 발전시킨 불교사상의 하나]의 융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영산재는 영산회상의 상징화를 의미하는데, 이는 곧 법화 사상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절차]

내포영산대재는 진행되는 절차가 꽤 복잡하다. 우선 의식도량을 상징화하고자 야외에 「영산회상도」를 내어 거는 괘불이운(掛佛移運)으로 시작하여 괘불 앞에서 찬불 의식을 갖는다. 의식을 간추려서 치를 때는 법당 안에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법당 자체가 영산회상이 되는 것이다. 괘불은 정면 한가운데 걸고 그 앞에 불단을 세우는데, 불보살을 모시는 상단, 신중(神衆)을 모시는 중단, 영가를 모시는 하단 등 삼단이 있다.

이어서 영혼을 모셔 오는 시련(侍輦), 영가를 대접하는 대령(對靈), 영가가 생전에 지은 삼독(三毒)[사람의 마음을 해치는 욕심, 성냄, 어리석음 따위의 세 가지 번뇌]을 씻어내는 의식인 관욕(灌浴)이 행해진다. 그리고 공양드리기 전에 의식 장소를 정화하는 신중 작법(神衆作法)을 하고 나서는 불보살에게 공양을 드리고 죽은 영혼이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는 찬불 의례가 뒤를 잇는다. 이렇게 권공 의식을 마치면 재를 치르는 사람들의 더 구체적인 소원을 아뢰는 축원문을 낭독한다.

본의식이 끝나면 영산재에 참여한 모든 대중이 함께하는 회향 의식이 거행된다. 본의식은 주로 의식승에 의하여 이루어지나, 회향 의식은 의식에 참여한 모든 대중이 다 같이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의식에 참석했던 대중을 돌려보내는 봉송 의례가 이루어진다.

[현황]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인 내포영산대재는 한국 전통 불교 의례 의식으로서, 국내는 물론이고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폴란드, 중국등 해외에서도 초청을 받아 공연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가을에는 내포영산대재 시연회를 여는데, 시연회는 불교가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게 해 주며,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예술로 작품을 감상하는 의미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시연회는 2017년 10회를 맞았다. 기능보유자 방현은 1994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의 전수생으로 지정되고, 1999년에는 이수생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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