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다리곱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601239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남도 예산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조리|제조 시기/일시 1960년대경 - 삽다리곱창 돼지곱창구이 메뉴 개발
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2013년 11월 - 삽다리곱창축제 개최
성격 향토 음식
재료 돼지곱창, 연탄불, 소금, 고추장, 된장, 다진 생강과 마늘, 후추, 간장, 맛술, 양파, 애호박, 대파, 냉이, 육수 등
관련 의례/행사 2013년부터 매년 11월 삽다리곱창축제 개최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돼지 곱창을 구워 먹거나 전골에 넣어 먹는 향토 음식.

[개설]

삽다리곱창은 데친 돼지의 곱창 부분을 구워 먹거나 전골에 넣어 먹는 음식으로 예산군 삽교읍에서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이다. 삽교 지역의 명칭을 따서 삽다리곱창이라고 이름 붙여진 향토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삽교 지역에서 약 50여 년 돼지곱창구이라는 메뉴를 개발하여 연탄불에 구워 먹기 시작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돼지곱창을 구워 먹은 것이 삽다리곱창의 특징이다. 소곱창에 비해 돼지곱창은 특유의 곱 냄새가 강해 양념과 부재료를 넣어 끓인 순대국이나 양념전골로 먹거나, 삶아서 먹거나, 선짓국으로 끓여먹거나, 야채와 볶아 먹었던 것이 돼지곱창의 일반적인 조리법이었다.

삽다리곱창의 원조는 ‘신창집’으로 알려져 있다. 신창집 가게 근처 도살장에서 곱창을 받아다 팔기 시작한 것이 원조 삽다리곱창의 시작이었다. 김명식 대표의 어머니 정소득이 독특한 곱창 손질법을 개발해 돼지곱창의 냄새를 없애고 구워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삽교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11월 ‘삽다리곱창축제’를 개최하여 예산의 삽교를 알리는 한편 향토 음식인 삽다리곱창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있다.

삽다리곱창은 콜라겐,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부 개선과 빈혈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일반적으로는 곱창을 양념즙에 재운 뒤 구워 먹는 방식인 것에 반해 삽다리곱창의 경우 양념하지 않은 돼지곱창을 불판에 구워 소금을 찍어 먹는다. 이러한 방식은 곱창 자체의 담백한 맛을 살릴 수 있다.

삽다리곱창구이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돼지의 곱창을 물로 씻은 뒤, 2차로 죽염, 3차에 밀가루로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깨끗이 씻은 곱창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둔다. 이후 달군 불판에 삶은 곱창과 편으로 썬 마늘, 양파를 올려 함께 구워 소금이나 고추장 소스를 찍어 먹는다.

곱창전골은 데친 곱창을 식혀 고추장, 된장, 다진 생강과 마늘, 후추, 간장, 맛술을 넣어 무친다.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하고, 부추는 5㎝ 간격으로 썬다.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양배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육수를 넣고 대파를 제외한 야채와 양념한 곱창을 넣어 한 소끔 끓인다. 마지막으로 대파, 손질한 냉이를 넣고 한 번 더 끓인 뒤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삽교는 예산과 당진 지방의 물산이 모이는 곳으로 예산과 예당평야의 중심지였다. 또한 인근에 신례원이 있었을 정도로 서울을 오르내리는 길목에 있어 많은 물산과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으며, 제법 큰 우시장이 설 정도로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지역적 특징에 맞물려 일반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곱창을 대신해 돼지곱창을 이용하여 곱창 요리를 시작한 것이 지금의 삽다리곱창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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