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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872
한자 嚴興燮
영어음역 Eom Heungseop
분야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이형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소설가
출신지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성별
생년 1906년연표보기
대표경력 조선문학가동맹 회원

[정의]

일제강점기 논산 출신의 소설가.

[활동사항]

엄흥섭은 1906년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에서 태어났다. 경남도립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주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습작시대』, 『백웅(白熊)』, 『신시단』 등의 편집동인으로 활동했다. 이때부터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되어 1929년 카프(KAPF)에 가담하고 같은 해에 『조선문예』에 「세 거리로」를 발표하였다. 또 이듬해 『조선지광(朝鮮之光)』에 「흘러간 마을」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등단하여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카프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유명한 『군기(群旗)』사건(카프 개성 지부에서 발행한 기관지 『군기』에서 카프 지도부를 공격했다가 비판을 받자 탈퇴함)을 일으켜 변절자로 비판 받았다. 광복 직후에는 다시 좌익문학단체인 조선문학가동맹(朝鮮文學家同盟)에서 핵심인물로 활약했다. 6·25전쟁 때 월북한 이후 생사가 알려져 있지 않다.

[저술 및 작품]

주요 소설작품으로 「파산선고」, 「지옥탈출」, 「출범전야」(1930), 「그대의 힘은 약하다」, 「온정주의자」(1932), 「절연(絶緣)-아내에게 주는 편지」, 「유모」, 「안개 속의 춘삼이」(1934), 「순정」, 「고민」, 「윤락녀」, 「숭어」, 「번견탈출기(番犬脫出記)」(1935), 「정열기(情熱記)」, 「길」(1937), 「아버지 소식」, 「명암보(明暗譜)」, 「패배 아닌 패배」(1938), 「여명(黎明)」(1939), 「인생사막」(1941) 등이 있다.

작품 중에 「정열기」·「가책」·「흘러간 마을」·「출범전야」 등은 식민치하와 봉건적 수탈 체계에서 고통 받는 농민을 다룬 작품이며, 「꿈과 현실」·「그대의 힘은 약하다」·「방울 속의 참소식」 등은 암울한 식민지 상황 속에서 표류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그렸다. 또한 「숭어」·「유모」·「온정주의자」 등은 극도의 궁핍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농민과 노동자의 삶을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평론으로는 「문단전망-‘조선문단’ 이후」(1928), 「조선의 문예이론은 어디로 귀결될까?」(1930) 등이 있다. 작품집으로는 『길』(1938), 『세기의 애인』, 『파경』(1939), 『수평선』, 『행복』, 『정열기』(1941), 『봉화』(1947), 『흘러간 마음』(1948), 『인생사막』(1949)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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