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 지역에 설립된 청년 단체.

[개설]

3·1운동 이후 일제가 무단통치를 폐기하고 이른바 문화정치를 실시하면서 조선의 각 지방에는 근대식 학교 교육을 통해 신지식을 수용한 지역 청년들에 의해 각종 청년운동단체가 우후죽순처럼 조직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청년들은 군이나 면 혹은 동리 단위로 청년수양단체를 결성한 뒤 야학·생활 개선 등과 같은 민중계몽 활동과 강연회·토론회·연극회·체육회 등과 같은 정치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1920년대 전반기에 활성화된 이러한 각종 인격수양운동·품성도야운동·농촌계몽운동 등은 일종의 신문화운동이었다. 노동수양회도 이러한 운동을 전개한 대표적인 단체의 하나로, 양촌 지역의 민중계몽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21년 12월 박영채·김창규 등의 주도로 창립되었으며, 1920년대 중반까지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그 이후로 와해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노동수양회는 논산 지역의 사회운동이 청년운동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주는 단체의 하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