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1446 |
---|---|
한자 | 論山郡連山勞動組合 |
영어의미역 | Nonsan-gun Yeonsan Labor Un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김형목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논산 연산 지역에 있었던 노동 운동 단체.
[개설]
1920년대 사회주의 이념의 유입으로 노동운동과 농민운동 등 사회운동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맞았다. 3·1운동 당시 민중의 적극적인 진출을 경험한 활동가들은 민족해방운동 주력군으로 민중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초기 공장노동자를 중심으로 조직된 노동단체는 점차 일용노동자 등으로 관심 영역을 확대하였다. 논산군 연산노동조합은 우차부(牛車夫) 노동자의 권익과 생존권 보호를 위한 단체였다.
[설립목적]
논산군 연산노동조합은 연산면 지역의 일용노동자 권익 옹호, 직업 알선, 상호간 친목도모 등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26년 6월 9일 설립된 논산군 연산노동조합의 초기 임원은 회장 박창래, 부회장 김대현, 의사부장 이종덕(李鍾悳) 등과 기타 간부 5인으로 구성되었다. 논산군 연산노동조합 창립대회는 연산역 인근의 허치헌 집에서 개최하였으며, 사회는 군산노동동맹 간부 이동화(李東和)가 맡았다.
창립대회에 참석한 인원이 수백 명에 달하였으며, 창립식에 맞추어 서울청년인쇄직공조합 등 10여 노동단체는 축하 전문을 보내는 등 강한 연대감을 표하였다. 임석한 일본 경찰은 내용이 불온하다는 핑계로 강령과 선언문을 전부 압수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1926년 설립 당시 97명이던 회원수는 1929년 1월에는 129명으로 증가하였으며, 회장도 오인섭(吳仁燮)으로 바뀌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애경사시 상호부조 등을 기본활동으로 하였으며, 외부 노동단체와 연계에 의한 노동운동 진전도 모색하였다. 이와 함께 조합원의 교양과 정서 함양을 위한 강연회와 음악회 등을 개최하였으며, 논산군 연산청년회 등과 민지계발을 위한 노동야학을 운영하였다.
[의의와 평가]
논산군 연산노동조합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까지 당시 충청남도 논산군 연산면 지역 일용노동자 권익 옹호에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