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양리에서 형제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5년 박종익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펴낸 『구전설화』14에 실려 있다. 이 자료는 2001년 11월에 연산면 고양리로 현지조사를 나가 주민 이지형(남, 59)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 연산 당골에서 화골로 넘어가는 고개가 있는 이 산은 높이가 650m나 되었다. 산의 정상에서 100m 가량 내려오면 납작한 바위가 하나 있다. 이 바위를 예부터 형제바위라고 하였다. 이는 이 인근에 사는 형제가 바위에 앉아 낚시를 한 데서 이름이 연유하였다. 이곳은 높은 산의 상부로 600m 고지이지만 옛날에는 낚시를 했다는 곳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연산면이 전부 바다였으며, 지금의 들이 옛날 바다 자리였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형제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형제가 낚시하던 바위이다. 이 이야기는 형제바위에 대한 지명유래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비록 이야기가 소략하지만 신화적 요소인 천지개변(天地改變)을 저변에 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