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팔괘정 주변에 있는 조선 중기 암각군.

[건립경위]

우암 송시열이 팔괘정을 짓고 생활하고 있을 때 팔괘정에 글이 걸린 꿈을 꾼 뒤 새겼다고 전한다. 각자를 한 정확한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위치]

논산에서 강경읍 방면으로 국도 23호선을 타고 6.32㎞를 가다 보면 산양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에서 지방도 68호선을 타고 약 0.5㎞를 가면 강경읍 역전로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우회전하여 황산시장길로 들어가는 길에 팔괘정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팔괘정이 있고, 팔괘정 뒤쪽 바위에 암각군이 있다.

[형태]

팔괘정 서쪽 바위에 큰 글씨로 ‘몽괘벽(夢挂壁)’이라 세로로 새겨 놓았고, 몽괘벽 각자 옆에 가로로 ‘청초안(靑草岸)’이라 새겨 놓았다. 몽괘벽은 각자 자경(字經)이 44㎝, 청초안은 21㎝이다.

[현황]

팔괘정이 1978년 3월 31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됨으로써 팔괘정과 더불어 암각군을 논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팔괘정이 있는 곳은 산언덕 아래로 강과 강변의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