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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칠장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30008
한자 論山漆匠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경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8월 12일연표보기 - 논산 칠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논산 칠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번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충청남도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옻을 활용하여 전통 기법으로 칠하고 제작하는 장인과 그 활동.

[개설]

칠장은 옻나무에서 수액인 생칠(生漆)을 채취하거나 가공하여 정제칠을 만들고 또는 각종 옻칠을 기물의 표면에 발라 도장하는 일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낙랑시대 유물이나 경남 다호리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에 의해 기원전 3세기경부터 옻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옻칠은 일찍부터 국가가 관리하던 관수품이었기 때문에 옻칠을 하던 칠장 또한 일찍부터 관장으로 존재했다. 삼국 시대의 기록은 없으나 통일신라 시대에는 칠전(漆典)에, 고려 시대에는 왕실용 그릇 등을 담당하던 중상서(中尙署)와 무기를 제작하던 군기감(軍器監)에 칠장이 배속되어 있었다.

조선 시대에 칠장은 병조와 군기감, 상의원 등 경공장으로서 국가에 필요한 왕실용 가구나 소품용 칠기를 제작하였다. 18세기 후반 경상남도 삼도수군(三道水軍) 통제영(統制營)에 설치된 12공방에서 나전칠기를 비롯한 공예품을 제작하던 관장(官匠)들 중에도 칠장들이 포함되어 1895년 통제영이 폐지될 때까지 지방의 장인으로 활동하였다.

해방 후 국가에서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정제 기능]으로 정수화(鄭秀華)[1954년생]를 2001년 3월 12일 기능보유자로 인정하였다. 지방의 무형문화재로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호 칠장으로 생옻칠장[신중현, 1934년생], 옻칠장[손대현, 1950년생], 황칠장[홍동화, 1945년생], 칠화장[김환경, 1943년생], 남태칠장[정병호, 1939년생]이 지정되어 있고,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생칠장[송복남, 1936년생]이 있다. 강원도 무형문화재에는 여러 분야의 칠장이 지정되어 제11호 칠정제장[박원동, 1940년생], 제12호 칠장[김상수, 1960년생], 제17호 생칠장[이돈호, 1962년생]이 지정되어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은 여러 분야의 여러 명의 기능보유자가 인정되어 옻칠장[이의식, 1954년생], 옻칠장[김영돌, 1940년생], 옻칠장[안돈, 1962년생], 정제장[박강용, 1963년생] 등이 있다.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칠장[김성호, 1957년생], 2013년 8월 12일 인정받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 논산칠장[문재필, 1963년생]이 있다. 논산 칠장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가계 및 전승]

논산 칠장  문재필은 목조각을 배운 후 칠장 정수화[1992년 중요무형문화재 113호 정제] 보유자의 제자였던 박강용[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정제장 기능보유자]의 소개로 정수화를 스승으로 삼아 칠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1997년까지 옻칠 정제를 정식으로 배워 그 계보를 잇고 있다. 1991년 충청남도 논산시에 해송공예를 설립하여 제자들을 양성 및 기술을 전수하고 체험 교육을 해 오고 있다.

그는 스승 정수화 기능보유자에게 배운 대로 맑은 투명칠을 비롯하여 흑칠, 투명칠, 정제칠 등의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그가 정제한 옻칠은 본래의 물성이 가진 평활도나 고유한 색상, 광택도 및 투명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기술 내용]

논산 칠장 은 전통 정제칠장으로서 각종 도구와 정제칠의 재료인 생칠과 각종 첨가제를 구비하여 유효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다. 첨가제로는 흑칠 제조에 필요한 수산화철과 철분, 칠의 평활도를 높이기 위한 효노[장뇌유], 칠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송진, 칠의 투명도를 높이기 위한 등황, 칠의 광택을 높이기 위한 역청과 동백유, 칠의 광택도를 없애기 위한 실로이드와 백반, 그리고 색칠을 만들기 위한 각종 안료 등을 사용한다.

칠을 정제하기 위한 도구로서 전통적인 칠통, 교반을 위한 칠판, 교반할 때 젓는 고무래, 칠 떠내는 주걱, 불순물을 없애는 삼베와 솜, 철분을 수거하는 자석 등이 있다. 전기 교반기와 원심 분리기 및 색칠 제조기 등 정제용 도구들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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