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사이에 있는 도로.

[개설]

제2산록도로의 총연장은 43.9㎞이며, 이 중 서귀포시 구간은 29㎞이다. 제주 지역의 산남과 산북 지역 곳곳을 돌아봐야 하는 관광객들에게는 가장 짧은 이동 경로를 제공하였고, 관광객들의 이동 거리를 단축시켰는가 하면, 농·수산물 물류 비용 절감과 함께 무엇보다 중산간 일대의 개발 촉진 효과를 가져왔다.

제2산록도로의 개통은 무엇보다 관광 사업장의 개발 촉진과 유휴지 개발, 산남과 산북 지역 간 이동거리 단축, 지역민 고용 등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지금은 평화로의 확장으로 인하여 그 기능이 다소 퇴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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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유래]

한라산 산록을 가로 지른다 하여 ‘산록 도로’라고 칭하였다. 제2 한라 관광 도로라고도 하며, 지방도로 지정·관리 당시의 명칭인 지방도 1115호선으로도 불리고 있다.

[건설 경위 및 변천]

제2산록도로의 상당 구간은 도로가 없는 중산간 지대를 새로 뚫어 개설했기 때문에 공사기간은 물론, 사업비 역시 제1 산록도로에 비해 많이 들었다. 1989년 7월 공사에 착수해 1992년 3월 지방도 1135호선~1100 도로 구간 12㎞를 개설, 포장 공사를 완료하여 개통하였다.

개통 후 1981년 6월 17일에 제주도 공고 제1330호로 지방도 제1115호로 지정되었고, 1989년 7월 28일에는 제주도 고시 제1993호로 구역이 변경되었다.

[현황]

제2산록도로는 구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서귀포시 상효동 5·16 도로까지의 총연장 43.9㎞에 이른다. 도로 너비는 17m, 포장 폭 7m 규모로 왕복 2차선도로 형태로 설계되었다. 제2산록도로는 서쪽의 한경면에서 동쪽의 한라산 남쪽을 지나 서귀포시에 이르며 예전의 지방도 1131호선 도로인 5·16 도로[제1 횡단 도로]와 이어진다. 주변에 분재 예술원과 돈내코 국민 관광지 등과, 오름 사이로 펼쳐진 목장과 골프장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로의 합리적인 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유지·관리 등 도로 정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2010년 10월 21일 07:00부터 10월 22일 07:00까지 24시간 동안 지방도 교통량을 조사하였는데, 제2산록도로 2개 지점에서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평균 교통량은 6,414대이며, 관측 지점 중에서는 광평 교차로 지역이 7,792대로, 탐라 대학교 지역의 5,036대에 비하여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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