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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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離於島燈臺 |
이칭/별칭 | 이어도 해양 과학 기지 등대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강현 |
현 소재지 | 이어도 등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남쪽 수중섬 이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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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등부표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남쪽 수중섬 이어도의 해역을 지켜오던 등대.
[개설]
마라도가 최남단 등대는 아니다. 마라도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전설의 섬 이어도의 이름을 딴 ‘이어도 종합 해양 과학 기지[Ieodo Ocean Research]’가 있으며 그 위에 등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건립 경위]
이 곳은 대한민국 경제 활동의 핵심 통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의 총 수출입 물량의 90% 가량이 통과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의 안전 항로 확보를 위해서는 등대의 설치가 필수적이었다. 1987년 해운 항만청에서 이어도 최초의 구조물로 '이어도 KOREA'라고 적힌 이어도 등부표를 설치하여 이곳을 왕래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당시에도 벌써 어선을 포함하여 연평균 16만척이 이곳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러나 태풍의 길목이기 때문에 등부표가 매년 유실되는 등 수난을 겪다가 종합 과학 기지가 되면서 비로소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게된 것이다.
[변천]
초기 이어도 등부표의 관리 및 운영은 항로 표지 기지창과 제주 지방 해운 항만청이 전담하였으나, 계속적으로 불어 닥친 태풍으로 잦은 수난을 겪게 된다. 민간 헬기로 등부표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자 하였으나 비행 장비 미비로 되돌아 왔으며, 한국 해양 대학교 실습선을 협조받아 수색하기도 하였다. 다행히 등부표는 유실되진 않았으나, 등부표의 상부 철탑부는 사라졌고 따라서 두표, 등명기 받침대, 태양 전지, 등명기 등이 모두 유실되었다. 또한 축전지는 내부 충격으로 완전히 파손되었다. 이후 항로 표지 기지창 기술진과 전체 항로 표지인들의 노력으로 등부표는 수차례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운영되다가 ‘이어도 종합 해양 과학 기지 구축 사업’을 통해 지금의 해상 구조물 설치가 이루어졌다.
[구성]
이어도 등대는 제주 남서방 85마일[북위 32도 07분 04초, 동경: 125도 10분 46초]에 설치되었으며, 직경 2,8m, 전장 9.8m로 이루어져 있다. 상단의 두표, 등명기[155m], 레이다 반사기, 노가대, 표채, 미통으로 이루어진 표체와 체인[연결 철물 포함] 침추로 이루어진 계류 장치로 구성되었다. 부근 9마일 해역에 5초에 두 번씩 불빛이 반짝거리는 신호를 보내 부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에게 암초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현황]
현재 해상용 등명기가 이어도 과학 기지 거주구 옥상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외에 기상, 해양, 환경 및 구조물 계측 장비, 디젤 발전기와 복합 발전기, 침입자 감시 장비 등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장비들은 원격 관측 및 제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위성 통신망을 통해서 육상 기지와 송·수신이 가능하다. 육상 기지에서는 전송된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저장, 활용될 수 있도록 주 서버와 보조 서버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실시간 기반으로 이어도 종합 해양 과학 기지의 모든 설비 및 장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