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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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文洞-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90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한금실 |
소재지 | 중문동 절터 - 서귀포시 중문동 90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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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사찰터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조선시대 절터.
[개설]
중문동 절터는 사단마을 북쪽 녹하지오름 위에 있다. 4·3사건 때 사단마을이 소개되면서 절도 같이 없어졌다고 한다. 또한 사단마을의 절은 조그만 암자였다고 얘기되고 있다.
사단마을은 화전을 일구는 한편, 수원이 풍부하여 벼농사도 지었다. 절터는 사단마을에서 위쪽에 위치하였다고 한다.
[변천]
김상헌의 『남사록(南槎綠)』에 의하면, 대정현 사람들의 부담도 줄이고 고생도 덜 의도에서 1578~1601년 사이에 대정현 가까운 곳으로 새로운 ‘존자암’을 만들어 옮겼다고 한다. 또한 『탐라지(耽羅志)』[1653], 『여지도서(輿地圖書)』[1755~1764] 등에 의하면 ‘존자암을 서쪽 산록 밖 10리 거리에 옮겼는데 대정현 지경이다[존자암구재한라산영실기동유석여승행도상언전수행동금이서록외십리허즉대정경야 (尊者庵舊在漢拏山瀛室其洞有石如僧行道狀諺傳修行洞今移西麓外十里許卽大靜境也)]’고 기록하고 있다. 그곳이 바로 이 산물[절물] 근처라고 한다. 그럼에도 이후 편찬된 『제주군읍지(濟州郡邑誌)』[1780~1789], 『제주대정정의읍지(濟州大靜旌義邑誌)』[1793]에 의하면 대정 지역에는 사찰이 없다고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시절에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중문의 거림사슴 오름과 서귀포 자연휴양림 중간 정도에서 서쪽으로 난 3m 정도의 시멘트 민유임도인 거림사슴임도를 따라 2.1㎞를 가면 개인이 경영하는 표고재배사가 위치하고 있다. 이 임도를 따라 더 서쪽으로 나아가면 중문마을 목장과 레이크힐스 골프장과 녹하지 오름이 나온다. 절터는 표고재배사 철문에서 10여m 들어가서 서쪽으로 산물통[절물통: 나는 물]이 있는 곳 일대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중문동 절터에서는 별다른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절터 뒤쪽의 삼나무 동산에서 소량의 기와가 발견되었다. 현재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는 산물통이 남아있다. 이 산물통은 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시멘트 석축으로 발라 놓았는데 지름이 123㎝, 높이가 83㎝에 달하는 단겹의 돌로 쌓아 놓았다. 또한 표고재배사 정문 동쪽으로 남아있는 높이 100㎝, 길이 1330㎝의 석축 등도 절터와의 관련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주변에 많은 석축들이 일부 훼손되어 있으나 석열은 잘 남아있다.
[현황]
현재 삼나무가 밀식되고 가시덤불 및 잡풀 등으로 가득 차 있어 출입이 용이하지 않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표고재배장의 석축과 더불어 정밀조사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