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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777
한자 -四三遺蹟址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윤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터진목 4·3유적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제주 4·3 사건 관련 유적.

[개설]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많은 인명희생을 몰고 왔다. 특히 군부대가 주둔한 인근은 일상적인 학살터가 되기 일쑤였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속칭 ‘터진목’도 성산읍 관내 주민들이 많이 희생당한 희생터이다.

당시 성산국민학교에는 서북청년회 단원으로 편성된 특별중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바로 앞 주정공장 창고에는 갖가지 구실로 붙잡혀 온 주민들로 가득 찼다. 군인들은 끌려온 주민들에게 온갖 폭행과 고문을 가했고, 이들 대부분은 터진목에서 총살됐던 것이다.

이외에도 인근 구좌면 세화·하도·종달리 등에서도 붙잡혀온 주민들이 이곳에서 희생된 경우도 많았다.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위치하며 고성리에서 성산일출봉으로 1.5㎞ 쯤 가다 보면 우측에 조그만 소나무 군락너머 모래사장에 암반이 드러난 속칭 ‘광치기여’ 인근이 터진목이다. 특별한 형태를 띤 구조물이 아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안 모래사장이다.

[현황]

터진목’이란 지명은 터진 길목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실제 194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리는 물때에 따라 육지길이 열리고 닫혔었다. 이후 주민과 행정당국이 공사를 벌여 육지와 완전히 이어지게 됐는데 지금도 이 일대를 ‘터진목’이라 한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이기 때문에 제주 4·3 사건 당시와 큰 변화는 없고 학살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성산일출봉의 위용을 남동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다. 2010년 11월 5일 성산읍 4·3 희생자 유족회 주최로 추모위령제를 지내고 ‘제주 4·3 성산읍희생자위령비’를 세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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