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새마을금고법」에 의거 설립, 운영되는 금융 기관.

[개설]

새마을금고는 자율적 협동 조직인 계·향약·두레 등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한 금융 기관이다. 협동조합의 원리에 의한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등의 생활 금융, 문화복지 후생사업, 지역사회 개발사업 등을 통하여 회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공동체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새마을금고의 역사는 향토개발사업의 하나로서 1963년에 경상남도에 설립된 다섯 개의 조합에서부터 시작됐다. 새마을금고는 「신용협동조합법」에 의해 운영되어 오다가 1983년 1월 1일 「새마을금고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인 성립을 보게 되었다.

[변천]

제주 지역의 새마을금고는 1972년 6월 11일 도순 마을 금고 설립이 최초이다. 이후 동 단위의 마을 금고들이 차례로 문을 열기 시작했으니, 서귀포 협동 새마을금고[1976년 11월 1일], 서귀포 항운노조 새마을금고[1976년 11월 16일], 남원 새마을 금고[1977년 2월], 회수 새마을금고[1977년 4월 27일], 호근 새마을금고[1978년 3월 17일], 법환 새마을금고[1978년 7월 1일], 서귀포 새마을금고[1978년 7월 4일], 대포 새마을금고[1978년 10월 10일], 강정 새마을금고[1978년 11월 5일], 서홍 새마을금고[1978년 12월 7일], 하원 새마을금고[1978년 12월 8일], 서귀포 담배 새마을금고[1979년 1월 12일], 상효새마을금고[1979년 3월 9일]의 순서로 설립되어 1970년대 후반에 이르면 새마을금고 조직이 거의 완료된다. 1980년대에 들어 서호새마을금고[1980년 2월 22일]가 설립되고, 1990년대에 들어 동홍 새마을금고[1994년 8월 22일]와 여래 새마을금고[1996년 4월 21일]가 설립되었다.

[현황]

서귀포시에는 분소를 포함해 총 26개 새마을금고가 운영 중인데, 남제주·남제주[제1분소]·대포·도순·동부·동부[제1분소]·동홍·동홍[제1분소]·법환·산남·서귀포·서귀포[제1분소]·서귀포동부·서귀포동부[제1분소] 등이 있다.

새마을금고는 도 전체적으로 보면 2005년의 45개[분소 제외], 자산액 약 9800억원, 회원수 약 24만 7천명에서 2010년 현재 자산액은 약 1조 3600억원, 회원수 약 26만 5천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였다. 서귀포시 내 새마을금고 자산액은 전체의 약 33%인 약 4500억원이며, 회원수는 8만 3600여명이다.

[의의 및 평가]

새마을금고는 지역적 한계성으로 인하여 대내외 금융 환경의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지역 고객과 소매 금융 위주의 금융 거래와 밀착함으로써 예금 은행에 대해 비교 우위를 확보하여 왔다. 서귀포시 새마을금고는 지역의 서민 금융기관으로 회원의 편의와 이익 창출을 위한 노력으로 운영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