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테디베어박물관의 곰인형을 캐릭터로 이용하여 촬영된 드라마.

[개설]

가수 세븐·허이재·박신혜·강두·명세빈 등이 출연하였다. 조선 철종 임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평범한 자장면 배달원이었던 이후가 엉겁결에 궁에 입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매회 엔딩장면에 황태자와 황태자의 분신 같은 상징물처럼 테디베어가 등장하고 있다.

테디베어의 드라마 출연은 우연히 진행되었다. 궁 촬영 당시 황실 리조트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제주도에 들렀던 황인뢰 감독은 테디베어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그 때 황 감독은 곰인형으로 재연한 영국 여왕 즉위식을 봤고 궁의 상징적 이미지로 테디베어를 쓴 것이다.

궁S는 전편인 궁에 비해 곰인형을 위한 세트가 다 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어 황 감독은 "세트 제작비만 몇 천만원을 들였고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연 상황]

궁S는 드라마로 문화방송에서 2007년 1월 10일 첫 방송하였다. 2006년 초에 방영된 드라마 「궁」의 속편격인 드라마로 20부작으로 방영되어 2007년 3월 15일에 종영되었다.

[테디베어박물관]

드라마 궁S의 촬영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테디베어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관광단지인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테디베어박물관은 2001년 4월 국내 최초 테디베어를 중심으로 연 박물관이다.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3천평 규모에 100년간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다. 갤러리 “THE HISTORY"를 비롯해 갤러리 "THE ART"등 3곳의 실내 전시공간과 카페, 기념품 샵, 야외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구성되어 있는 제주 서귀포시의 관광명소이다.

테디베어박물관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대만·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려져 제주의 관광명소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내용]

가상속의 2007년 대한민국은 아직까지도 입헌군주국. 남성만이 황위자리를 꿰차고있던 시절은 어느새 가버리고, 여황의 시대가 왔다. 하지만 입헌군주국이라면 어느곳에나 도사리고있는 황실폐지론.

아직 젊지만 자신이 여황이라는 이유로 입지가 불안한 화인여황은 다음 황위를 이을만한 인물, 즉 자신의 6촌 친척이 되는 이후를 찾게 된다. 한편, 강후로 살아온 이후는 인천 앞바다를 스쿠터 하나로 해집고 다니는 짜장면 달부로 살아가고 있다.

궁으로 오게 된 이후는, 화인여황의 명을 받고 황태제가 되기 해 황실수학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한편,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서 황제가 될 줄 알고 있는 이준은 뜬금없이 여황의 사촌이라는 이후의 등장을 몹시 탐탁치 않아한다. 궁에 들어온 이후는 궁에 견습나인이자 이후의 초·중교 동창인 양순의를 만난다.

황제가 되기위해 수련을 하는 이후는 답답하고 엄격한 궁생활에 금방 실증을 내버린다. 황제가 되기를 싫증내는 이후에게 양순의는 힘내라는 응원을 서슴지 않고 한다. 황제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이후 앞에는 무서운 음모들이 기다리고 있다. 위험에 처한 양순의를 본 이후는 황제의 꿈을 접어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그 위험들이 황실 측근의 합작품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이후는 더 이상 아무런 위협없이 황제가 될 수 있지만 황제가 되기를 포기하고 다시 자신의 놀이터인 인천에서 양순의와 함께 자장면집을 내게 된다.

[의의와 평가]

MBC 수목드라마 「궁S」[극본 이재순 연출 황인뢰]는 「대장금」보다 높은 가격으로 대만에 팔렸다. 이 드라마를 제작한 그룹 에이트[대표 송병준]는 「궁S」를 대만의 케이블 채널인 GTV에 편당 2만5000달러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궁S」의 편당 가격은 MBC가 지난 2005년 대만 GTV에 판매해 현지에서 크게 히트했던 「대장금」의 편당가격인 1만달러[약 940만원]의 2.5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 드라마는 중국·홍콩·싱가포르 등에도 판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