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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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一般神本- |
이칭/별칭 | 일반 본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집필자 | 강정식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부르는 일반신에 대한 내력을 담은 무가(巫歌)
[개설]
일반신 본풀이는 신앙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는 일반적인 직능을 맡은 신들의 내력담이다.
일반신은 당신(堂神)·조상신(祖上神)처럼 신앙의 범위가 제한되지 않아 제주도 어느 곳에서나 신앙의 대상이 되고, 그 본풀이는 전 지역의 굿에서 구연된다. 구연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대개 스스로 장구를 치면서 구연하는 것이 예사인데, 유형에 따라 북을 치면서 구연하기도 하고 요령을 흔들면서 구연하기도 한다. 독립적인 제차에서 구연하기도 하고 상위 제차의 일부로 구연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천지왕본풀이·삼승할망본풀이·구삼승할망본풀이·마누라본풀이·초공본풀이·이공본풀이·삼공본풀이·차사본풀이·세경본풀이·칠성본풀이·문전본풀이·사만이본풀이·지장본풀이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본풀이 가운데는 굿의 규모에 따라 거듭 구연하는 것이 있다. 또한 간혹 질침이나 푸다시 등에서 축약된 형태로 거듭 구연하는 것도 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장구를 치면서 구연하는 것이 보통이나,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차사본풀이를 북을 치면서 구연하는 사례가 많다. 한편 대정 지역에서 특히 본풀이를 중시하는 전통이 있다고 전한다. 이에 따라 대정심방을 본풀이 심방이라고들 말해왔다.
[연원 및 변천]
일반신 본풀이는 유형마다 그 연원이 다르고 변천과정도 제각각이다.
[절차]
독립된 제차(祭次)로 이루어지는 본풀이의 경우 말미·공선가선·날과국섬김·연유닦음·신메움·들어가는 말미·본풀이·비념·주잔넘김·산받음·분부사룀·제차넘김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현황]
지금도 대부분의 일반신 본풀이가 온전하게 전승되고 있다. 다만 마누라본풀이는 구삼싱냄이라는 의례가 사라짐으로써 구연기회가 거의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