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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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漢拏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윤 |
[정의]
오성찬이 1978년 집필한 중편소설이자 1979년 간행한 소설집.
[개설]
작가 오성찬이 소년기에 들판에서 소를 키우던 체험을 바탕으로 삼아 한라산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누비는 테우리의 생활을 500매 분량으로 집필한 소설이다. 1978년 『제주문학』 제7호에 발표되었으며, 1984년에 KBS의 TV문학관으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1979년 이 작품을 표제작으로 한 소설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내용]
잃어버린 소를 찾아나선 테우리 ‘센오서방’의 눈으로 한라산을 담아낸 작품이다. 센오서방이 ‘태상박이’라는 암소를 찾아 서너 달 동안 한라산 일대를 헤매다가 첫눈 내린 날 포기하여 하산하는데, 결국 새끼를 낳은 소가 한겨울 폭설 속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특징]
이 소설에서는 산과 목장과 마을들을 돌아다니는 장면, 관목숲에서 길을 잃고 돌아다니는 상황, 백록담 서북벽에서의 모험 등과 함께 목축과 관련된 제주도 방언과 한라산 자락의 여러 지명들이 포착되었으며, 한라산이 생태계의 보고라는 점도 잘 드러난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에서 인간과 소와 한라산은 하나의 공동체다. 삶과 뗄 수 없는, 제주사람의 운명과도 같은 한라산의 존재를 잘 포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