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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돌 굴리는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2032
이칭/별칭 낭글 세왕,낭클 세왕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2년 - 성돌 굴리는 소리 『제주도 노동요 연구』에 채록
채록지 성돌 굴리는 소리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가창권역 서귀포시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레선법
출현음 레미솔라도
기능 구분 잡역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1마다를 단위로 메기고 받음
박자 구조 6/8박자
가창자/시연자 성읍리 주민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읍리에서 성을 쌓을 돌들을 굴려오면서 불렀던 민요.

[개설]

「성돌 굴리는 소리」는 과거 현청이 있었던 성읍리에서 성벽을 쌓을 돌을 산과 들판에서 캐어 내어 굴려오고 또한 직접 성을 쌓으면서 불렀던 민요이다.

성벽을 쌓는 일은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마을 사람들이, 먼저 산이나 들에서 캐어낸 돌을 성벽 쌓을 곳까지 굴려 오고, 그 다음 성벽을 쌓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힘을 부추기기 위하여 이 민요를 불렀다.

이 민요를 ‘낭글 세왕’이라고도 하는 것은 나무막대기[제주 방언으로 ‘낭클’이라고 함]를 돌 밑에 끼워 넣고는 들어 세우면서[제주 방언으로 ‘세왕’이라고 함] 일을 해 나간 데서 비롯되었다.

[채록/수집 상황]

「성돌 굴리는 소리」는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으로 사설 채록과 악곡 채보가 이루어졌다.

[구성 및 형식]

「성돌 굴리는 소리」는 고정적인 선율과 선후 교창 방식으로 가창되고 있고, 사설도 뚜렷이 선소리가 본사(本辭)를 엮고 뒷소리가 고정적인 후렴구만을 받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음악 형식은 6/8박자의 한 마디의 선소리와 한 마디의 후렴으로 되어 있고, 선율이 매우 단순하며 레선법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선소리의 경우 들어내는 소리, 평으로 내는 소리, 숙여 내는 소리 등으로 가락을 구별하여 부르는 점이 특이하다. 세요성(細搖聲) 창법이 이 민요에서도 잘 나타난다.

[내용]

「성돌 굴리는 소리」 사설 내용은 주로 성(城)을 쌓을 돌을 굴려 오는 작업과 성벽위로 들어 올리는 작업 등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후렴구는 ‘낭글 세왕’이 사용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성읍리는 조선 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곳이다. 때문에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돌성을 쌓는 일과, 보수하는 일이 많았다. 이에 마을 주민들이 동원되었고, 이 때 이런 류의 민요를 자주 불렀다고 한다.

[현황]

「성돌 굴리는 소리」는 현재 성읍리 주민들에 의해 보존되고는 있으나, 이른바 창민요에 비하여 체계적으로 전수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의의와 평가]

「성돌 굴리는 소리」는 제주도의 토속적인 가락의 유형을 잘 드러내고 있는 민요로서, 다른 제주도 토속 가락과의 교차 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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