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5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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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鴛鴦 |
영어음역 | Wonang |
영어의미역 | Mandarin Duck |
이칭/별칭 | 원앙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기흥호수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종구 |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중형 조류.
[개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오리과의 새 중 수컷이 가장 화려한 깃털을 가진 새로 유명하다.
[형태]
원앙은 오리과의 중형 조류로 수컷과 암컷의 색이 다르다. 수컷의 부리는 짙은 적색이며, 끝은 흰색을 띠지만 암컷의 부리는 회색이다. 수컷의 겨울 깃털은 이마, 머리 상단부분은 짙은 녹색, 꼬리(우관)부분은 은행잎 모양으로 밝은 갈색을 띤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회갈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원앙은 원(鴛)이라고 부르는 수컷과 앙(鴦)이라고 부른 암컷이 합쳐져 된 말로 암수의 색이 확연히 다르다. 여름에는 활엽수림이 우거진 숲에서 소수가 생활하지만 겨울에 되면 여러 집단이 모여 군집을 이루어 생활한다. 고목의 구멍이나 인공둥지에 6월에 9~12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암컷이 품는다. 새끼는 암컷이 키우며 보통 40~45일 정도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부부간의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새이지만 사실은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화려한 수컷이 알을 품는 암컷을 보호하려고 취하는 행동이라는 설도 있다. 흔히 쓰는 잉꼬부부의 잉꼬는 앵무새를 일컫는 일본말이지만 우리가 말하는 잉꼬는 원앙을 가리키며, 원앙금침 등 금슬 좋은 부부를 상징하는 말로 많이 쓰이고 있다. 주식은 도토리이며 나무열매나 달팽이, 작은 민물고기류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용인에서는 주로 겨울에 청미천, 송전천, 경안천, 탄천 등지에서 관찰되는 종으로 다른 겨울철새등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특히 송전천 상류 지역과 인근 논에서 집단으로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을 이룬다.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