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을 국제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서귀포에 어울리는 관광 문화를 개발하여 관광 진흥을 기대하며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도록 만든 대회이다. 지난 1999년에 제1회 대회를 창설하였고, 2003년 제5회 대회부터는 축제 주관 담당 부서를 월드컵운영기획단에서 서귀포시 스포츠 지원과로 이관하였다. 2006년에는 한국 서귀포시[유채꽃], 일본 구루메시[철쭉], 중국 대련시[아카시아]로 구성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를 결성하여 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른다. 이듬해인 2007년부터는 대회 개최시기를 매년 3월 마지막 주[금·토·일]로 고정하였다.

[행사 내용]

행사의 주된 내용은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국제친교의 밤, 퍼레이드 페스티벌 등의 식전 공개 행사가 열리고, 5~30km 걷기 대회 순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그리고 대회의 걷기 코스의 경우 거리에 따라 서귀포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자연 경관이 수려한 지역 명소, 인문 환경을 고려한 유적지 등 주요 관광지를 반영하여 몇차례 변경하여 설계하였는데, 지역 명소는 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정방폭포 등을 포함하기도 하고 서불과 차 전설, 열녀바위 전설, 대포동 개촌 전승 설화 등의 전설·설화를 간직한 지역을 코스로 삼기도 하였다.

축제와 함께 열리는 부대행사로는 제주목사 서귀진성 순력행차, 민속전례놀이, 제주 전통음식 맛 자랑 대회, 불꽃놀이 등이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서귀포칠십리국제걷기대회축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말[금·토·일 3일간]에 개최하고, 서귀포시 일원을 무대로, 주행사장은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이다. 대회는 서귀포시·서귀포시교육지원청·(사)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에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축제의 참가 규모는 5개국 약 일만 여명이며, 걷기대회는 첫째날 5km·10km·20km와 둘째날 5km·10km·20km·30km 코스로 나뉘어 행사를 진행한다. 축제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및 한국걷기연맹[KML]으로부터 완보증·완보훈장을 수여받는다.

서귀포칠십리국제걷기대회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이 하나가 되어, 수려한 주변 자연 환경을 벗삼아 환상의 코스를 걷는 기회를 제공받아 건강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매력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