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3017 |
---|---|
한자 | 七十里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흥동|하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684에서 서귀포시 하효동 629에 이르는 도로.
[개설]
칠십리로는 서흥동 칠십리교를 기점으로 서귀포항 입구 교차로-정방 폭포 입구 교차로- 보목 입구 사거리-보목동 삼거리를 지나 하효동 629번지에서 일주 동로와 만나는 도로이다. 칠십리로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며 정방 폭포, 보목 포구, 제지기 오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명칭 유래]
칠십리는 원래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 마을에서 서귀포 포구까지 거리적 개념이었으나, 현재는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운 비경을 대변하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반영하여 명칭을 부여하였다.
[제원]
칠십리로는 길이 7,687m이며, 폭 10~20m, 2차로로 구성된 도로이다.
[변천]
칠십리로의 유래가 된 ‘서귀포 칠십리’는 흔히 서귀포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서귀포의 양끝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말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말은 성읍의 정의현청에서 서귀포 포구까지 서쪽으로 70리 거리에 있다고 하여 생겨났다. 거기에다 1930년대 후반 남인수가 부른 「서귀포 칠십리」라는 노래가 유행하면서 이 말이 더욱 퍼져나갔다.
칠십리로는 서귀포항에서 하효동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1983년 도로가 확장, 포장된 이후 특정한 도로명이 없었는데 1985년 주민 공모 등을 통해 서귀포시가 ‘칠십리 길’로 명명하면서부터 주요 관광 도로로 거듭나게 되었다.
칠십리로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도로이기 때문에 서귀포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천지연 폭포, 정방 폭포, 소남머리, 보목 포구, 제지기 오름 등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칠십리로 주변에 토산품점, 관광 음식점들이 함께 들어섰다.
[현황]
이제 서귀포 칠십리는 단순한 거리의 개념을 뛰어넘어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서귀포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 등의 이름에 ‘칠십리’가 붙여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매년 가을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열리고 있다.
칠십리로에서는 새섬, 문섬 등의 경관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인 새연교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서복 전시관, 왈종 미술관 등의 문화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