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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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민속 신앙. 서귀포시의 민간신앙은 제주시와 마찬가지로 무속(巫俗)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무속을 통하여 제주 민중의 삶과 죽음의 관념을 지배하는 민중의 생사관(生死觀)과 “천지는 어떻게 창조되었으며, ‘우주의 중심’은 어디인가?”라고 하는 우주관(宇宙觀), “인간을 보살피고 수호·관장하는 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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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굿을 할 때 행해지는 제차(祭次). 굿놀이는 말 그대로 굿에서 행해지는 놀이다. 굿은 다양한 제차(祭次)로 이루어지는데, 그 가운데 놀이라는 형식을 빌어서 하는 제차인 셈이다. 제주도 굿은 크게 ‘맞이’·‘풀이’·‘놀이’로 이루어져 있다. 신을 청하여 맞이하고 신의 내력을 풀고 신을 즐겁게 놀리는 것이다. 놀이는 연극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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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소나 말의 귀에 일정한 표시를 하면서 지내는 고사. 귀표고사는 방목을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소와 말에 일정한 표시를 하면서 지내는 간단한 의례이다. 귀표고사는 10월의 상사일(上巳日)에 했는데, 이때는 바로 방목을 앞둔 시기이다. 귀표를 하는 대상은 처음으로 방목을 하는 1년생 소와 말이다. 귀표는 방목을 할 때 우마가 섞이더라도 자기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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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자식을 얻기 위하여 기원하는 의례. 과거의 기자 의례(祈子儀禮)는 특히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기자 의례를 대표하는 것은 불도맞이 굿이다. 불도는 산신(産神)을 의미하며, 불도맞이는 산신을 청하여 자식을 낳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의례이다. 불도맞이와 같은 굿을 하는 데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불도맞이를 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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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몸을 떠난 넋을 찾아 되돌려 놓는 의례. 넉들이는 갑작스럽게 놀랐을 때 발생하는 정신적인 충격이 본래 있던 넋이 환자의 몸을 떠났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보고 그 넋을 찾아 환자의 몸에 되돌려놓는 것으로써 환자를 치유하는 의례이다. 넉들임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무속 의례처럼 신을 청하여 신에게 의지하는 방식이 아니다. 넉들이는 간단한 의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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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넋이 육체에서 빠져나가 아플 때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행하는 치병 의례(治病儀禮). 넋들이는 인간의 혼(魂), 즉 영혼관에 기초를 둔 의례로서, 인간에게는 몇 개의 넋이 있고, 그 일부가 육체에서 이탈해서 병이 일어난다고 하여 이를 치료하는 무속의례이다. 이것은 병의 원인인 탈출한 혼을 찾아내어 다시 육체 속에 들여 넣으므로, 탐혼 주입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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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각 마을에 있는 신당에서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며 벌이는 굿. 마을에서 가장 중요한 당은 본향당이다. 본향당은 마을 토주관(土主官)으로 주민들의 호적(戶籍)과 생산(生産), 물고(物故)를 담당한다. 마을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셈이다. 본향당의 제일(祭日)은 마을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개 1년에 3~4회이다. 정월의 신과세제(新過歲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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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 두린굿은 잡신이 환자에게 침범하여 자꾸 못살게 굴어 병이 난 것이므로 잡신의 정체를 확인하여 쫓아냄으로써 환자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이루어진다. 굿의 대부분은 환자를 춤추게 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서우제 소리를 집중적으로 부르면서 환자로 하여금 억지로라도 춤을 추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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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본향당(本鄕堂)에서 마을 당신(堂神)을 위해 벌이는 무속 신앙의 한 형태. 마불림제는 ‘당신의 신의(神衣)를 보존하고 있는 신당의 궤문을 열어, 장마가 갠 후에 그 신의를 내놓아 말려 곰팡이를 풀어내는 제’, 다시 말하면 신의 청소(神衣淸掃) 의례다. 신과세제가 겨울에서 봄으로의 이행기에 새 봄의 풍농을 기원하는 동시에 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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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행을 앞둔 여행자가 말 앞에서 간단히 지내는 고사. 말머리고사는 말을 타고 멀리 길을 떠나기에 앞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하여 벌이는 소규모 의례이다. 말 앞에서 벌이는 의례라는 데서 말머리고사라는 말이 유래되었다. 연원은 오래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사라진 지 오래되어,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고, 「세경본풀이」에 정수남이 자청비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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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 해를 맞아 가정의 평안과 생업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례. 멩감신은 생업을 관장하는 신으로, 각 업에 따라 각각의 멩감이 있다고 믿어졌다. 그러므로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는 제석멩감, 사냥을 업으로 삼는 집안에서는 산신멩감, 어업을 하는 집안에서는 요왕멩감, 배를 부리는 집안에서는 선왕멩감 등을 따로 모시게 된다. 멩감고사는 개별 의례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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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신(門前神)을 대상으로 하여 벌이는 제반 의례(儀禮). 문전신은 집안을 드나드는 곳에 좌정하여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지켜보는 신으로 다양한 의례가 전승되고 있다. 문전신이 자리 잡고 있는 마루방의 출입구를 향하여 작은 상을 차려놓고 벌이는 유교식 의례와 새 해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식 의례도 있다. 편의상 전자를 문전제, 후자를 문전라 하기로 한다. 대표적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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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배에서 어업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례. 뱃고사는 배에서 벌이는 간단한 의례로,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심방을 청하여 기원한다. 평상시에는 선주 스스로 제물을 올리고 절하는 것으로 마친다. 뱃고사는 대개 매달 초하루, 보름마다 벌인다. 내력은 오래되었으나 분명히 알기 어렵다. 배를 처음 건조하였을 때는 연신맞이를 하여 선왕을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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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산육(産育)의 신인 불도를 맞이하여 기원하는 굿. 불도맞이는 큰굿의 여러 맞이굿 가운데 하나로 벌이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벌이기도 한다. 아이 낳기를 기원할 때, 혹은 어린아이가 무병장수하기를 기원할 때에 불도맞이를 따로 벌이기도 한다. 불도맞이는 수룩[또는 수륙]·질침·꽃점 따위의 제차가 중심을 이룬다. 수룩은 승려의 복장을 흉내내어 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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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연물 없이 요령을 흔들면서 신에게 기원하는 간단한 형식의 굿. 비념은 신에게 손을 비비며 비는 간단한 의례인 비손의 뜻이다. 비념은 심방[무당] 혼자서 요령을 흔들면서 신에게 기원 사항을 고해 올리는 방식이다. 무속의례 가운데 가장 규모가 작은 것으로 무구(巫具)나 징·설쇠·장고등 연물(演物)은 동원되지 않는다. 당이나 집안에서 벌이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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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남녀의 영혼끼리 시키는 혼인. 사후혼은 ‘죽은 혼서’라고 한다. 결혼 적령기에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남녀의 영혼끼리 맺어주는 것으로 미처 혼인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을 달래고 후사를 세워 대를 잇고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하여지던 풍습이었다. 사후혼은 무적 귀신으로 떠도는 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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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본향당(本鄕堂)에서 마을 당신(堂神)을 위해 음력 9~10월에 벌이는 추수감사제의 성격을 지닌 무속 신앙. 시만국대제란 ‘신만곡대제(新萬穀大祭)’ 또는 ‘10월의 만곡대제’로 추곡의 수확 후에 새 곡식을 마련하여 올리고 기원하는 추수감사제의 한형태이다. 주로 음력 9~10월 중 날을 제일로 정하여 행해졌던 굿으로, 보통 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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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의 병을 치유하거나, 영혼이 저승의 좋은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는 굿. 시왕맞이는 저승을 관장하는 시왕[十王]을 맞아들여 기원하는 굿으로 중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와 죽은 영혼이 이승에서 지은 죄값을 사하여 저승의 좋은 곳으로 보내 주도록 기원하기 위하여 하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는 망인의 대상(大祥)을 전후하여 시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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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본향당(本鄕堂)에서 정월에 마을 당신(堂神)에게 세배를 드리고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비는 무속 신앙의 한 형태. 신과세제는 ‘신과세’·‘과세’·‘과세문안’ 등으로 불리는 마을의 신년제다. 새해가 되면 신들의 세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서귀포시에는 대한과 입춘 사이에 신구간이 있다. 신구간은 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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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8일, 18일, 28일에 가서 기원하는 당. 여드렛당은 제일이 음력 8일, 18일, 28일인 당으로 본향당, 일뤠당과 더불어 가장 보편적인 유형의 당에 해당한다. 여드렛당은 대개 토산여드렛당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한다. 이에 따라 서부 지역에서는 정의본향, 동잇본향 등으로 지칭되기도 하는데 ‘정의’는 정의현, ‘동잇’은 ‘동쪽의’정도의 뜻이다. 오늘날 여드렛당의 분포는 동쪽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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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치병굿을 할 때 행하는 제차(祭次) 영감놀이의 영감(令監)은 달리 도체비[도깨비]·참봉(參奉)·선앙[船王] 등으로 불리는 신이다. 정신이 미약한 환자에게 범접하여 놀라게 하고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정신적인 병을 앓는 환자가 있을 때는 영감을 청하여 잘 대접하여 놀리고 보내면 환자의 병을 낫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영감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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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시왕맞이 등의 굿에서 심방이 영혼인 것처럼 말을 하는 대목. 영개울림은 심방이 마치 죽은 사람의 영혼이 빙의한 것처럼 울면서 가슴에 맺힌 한을 자손에게 풀어내는 것을 이른다. 영개는 영가, 곧 영혼의 뜻이고 울림은 울음 정도의 뜻이니 영개울림은 영혼의 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 영개울림은 시왕맞이나 귀양풀이 따위의 의례에서 군문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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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2월에 영등신을 맞이하여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는 굿. 영등굿은 음력 2월에 제주도를 찾아오는 영등신을 맞이하고 보내는 굿을 말한다. 달리 ‘영등제’·‘영등맞이’·‘영등손맞이’ 등으로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제주에 들어와 보름에 섬을 떠난다고 한다. 때문에 2월 초하루에는 영등 환영제라 하고,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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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월 초하루에서 15일 사이에 내방신(來訪神)인 영등신을 위해 벌이는 무속 신앙의 한 형태. 영등신은 음력 2월 초하루에 들어와서 2월 15일 나가는 내방신이다. 영등신은 ‘바람의 신’으로 저 멀리 강남천자국(江南天子國)으로부터 북서 계절풍을 몰고 오는 신이다. 영등신은 영등하르방·영등할망·영등대왕·영등호장·영등우장·영등별감·영등좌수 모두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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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바다를 차지한 용왕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무속 의례. 요왕맞이는 바다를 차지한 용왕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제반 의례를 말한다. 굿의 형태가 아니라 작은 규모로 축소될 때는 흔히 요왕제라고 한다. 요왕맞이는 마을굿의 일종인 영등굿·잠수굿의 일부로 벌이기도 하고, 무혼굿 혹은 풍어굿의 형태로 벌이기도 한다. 요왕맞이가 독립의례인 경우, 그 중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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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큰굿을 할 때 이공신을 맞아들이는 제차(祭次) 이공신은 서천꽃밭에서 생불꽃, 환생꽃, 멸망꽃 등 여러 가지 주화(呪花)를 관장하여 키우는 신이다. 이공맞이는 큰굿에서 하나의 재차로 행해지는데 이공신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의례이다. 서천꽃밭과 주화(呪花)에 대한 관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그 내력이 깊다. 근래는 독립적인 제차로 연행되는 사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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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이 매달 7일, 17일, 27일인 당. 일뤳당은 할망당이라고도 하는데 제일이 음력 매달 7일, 17일, 27일인 당이다. 당신(堂神)은 산육, 치병을 담당한다. 일뤳당에서 모시는 신은 대개 일뤠중저, 일뤠할마님 등으로 불리는 신으로 여성신이어서 주로 어린 아이의 출산과 성장을 돌보아주는 산육과 허물이나 부스럼 등을 치유해주는 일을 한다. 일뤳당은 본향당과 달리 한 마을에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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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큰굿을 할 때 일월신을 맞아들이는 재차(祭次). 일월맞이는 생업을 수호해 주는 일월을 맞이하여 기원하는 의례이다. 작은굿[족은굿]에서 일월맞이를 중심으로 하기도 하고 큰굿에서 맞이굿의 하나로 벌이기도 한다. 제차는 전체적으로 볼 때 맞이굿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특별히 수룩침을 중심에 놓고 진행된다. 이러한 점에서는 불도맞이와 매우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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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클을 두루 갖추지 않고 벌이는 규모가 작은 굿. 작은굿은 규모가 작은 굿이라는 뜻으로 굿을 할 때 마루의 벽면에 가로로 길게 설치하는 신의 좌정처인 당클을 두루 갖추지 않고 비교적 소규모로 벌이는 굿을 통칭한다. 흔히 ‘족은굿’이라고 한다. 작은굿은 규모는 작지만 요령·신칼 등의 무구(巫具)와 북·설쇠 등의 연물을 두루 갖추어 벌인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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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 해안 마을에서 잠수들의 무사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및 공동체의 연대를 기원하며 행해지는 무속 의례. 잠수굿은 제주도의 해안 마을에서 잠수들이 중심이 되어 잠수들의 무사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공동체의 연대를 위해 하는 무속 의례이다. 잠수굿은 잠녀굿·해녀굿·요왕제·요왕굿·해신제·수신제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잠수굿은 잠수라는 특정한 생업인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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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환자를 치유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 잡귀풀이는 환자가 병이 들거나 온전치 못한 까닭을 잡귀가 침입한 탓이라 믿고 그 잡귀를 환자의 몸에서 몰아내기 위해서 벌이는 의례이다. 대개 넉들임, 푸다시 등의 제차에서 함께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개별의례로 벌이는 사례도 흔하였다. 사람이 병들게 되는 까닭을 잡귀가 침범한 것으로 여기고 잡귀를 몰아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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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농경신인 제석할망에게 동제(洞祭)로 지내거나, 조나 메밀을 파종한 다음 일꾼들을 대접하여 먹이며 간단하게 지내는 고사. 제석할망 고사는 마을 단위로 동제로 지내거나 양력 6월경에 조나 메밀을 파종하고 밭에서 일꾼을 먹이면서 간단하게 지내던 고사이다. 화산회토인 제주도는 ‘뜬땅’이라 할 정도로 땅이 푸석푸석하여 씨를 뿌린 다음에는 밭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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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는 모든 굿의 첫머리에 신들을 청해 들여 제장에 모시는 제차인 청신의례(請神儀禮). 초감제는 초감제(初監祭) 또는 초강제(初降祭) 두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굿을 할 때 수심방을 감상관(監床官)이라 하므로, 초감제는 ‘처음으로 감상하는 제’ 또는 ‘감상관이 처음으로 집행하는 제’가 된다. 한편 초강제는 처음으로 신을 내려오게 하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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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행해지던 수명 장수(長壽) 및 가내의 부(富)와 행운을 기원하는 무속 의례. 칠성제는 북두칠원성군(北斗七元星君)을 모시는 집안의 북두칠원성군제와 집안에 부를 가져다 주는 뱀신 안칠성, 밧칠성을 모시는 집안의 철갈이로 나눈다. 인간에게 장수와 복을 가져다 준다는 북두칠원성군을 모시는 칠성제는 북두칠성신으로부터 수복을 받고 태어났다고 믿는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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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당클을 모두 갖추고 제차(祭次)를 두루 갖추어 벌이는 규모가 큰 굿. 큰굿은 곧 ᄉᆞ당클굿을 의미한다. 어궁, 시왕, 문전·본향, 마을·영가 등 당클[굿을 할 때 마루의 벽면에 가로로 길게 설치하는 것으로 집으로 내려온 신이 머무는 곳] 넷을 모두 설치하고 그 격에 맞게 큰대를 세우고 벌이는 굿이다. 당클을 설치한 데 따른 제차(祭次)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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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유교식으로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 토신제는 유교식 형식으로 행하며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하나는 집터의 신으로 울타리 안의 모든 일을 관장하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이고, 다른 하나는 무덤을 관장하고 있는 토지의 신에게 올리는 제사이다. 지역에 따라서 ‘산제’라고도 한다. 집터를 관장하고 있는 토지신에게 올리는 제사는 1년에 한 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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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바닷가 마을에서 행해지는 해신 신앙의 한 형태. 제주도에는 원래 풍어제라는 이름의 의례가 없었다. 영등굿을 할 때 해녀와 어부가 함께 모여서 한 해 동안의 바다의 풍어를 기원하거나 마을의 돈지당이나 해신당에서 기원하는 형태였다. 최근에 수협이나 마을 어촌계가 중심이 되어 어부들을 중심으로 풍어제라는 이름으로 제를 지내는 곳도 생겨나고...
가정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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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집을 새로 지어 성주신을 모시는 굿. 성주신은 집이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지만, 청하여 맞아들이지 않으면 오지 않는 신이다. 성주풀이는 성주신을 맞아들이기 위한 굿이면서, 건축 과정에 따른 온갖 동티[신벌(神罰)의 일종]를 제거하기 위하여 벌이는 굿이다. 주요 제차는 ‘강태공수목수’, ‘지부찜’, 문전본풀이 등이다. 성주풀이와 같은 의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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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한 해 동안 집안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安宅)은 대개 문전코, 멩감, 철갈이 따위와 같은 것으로 친다. 안택은 3년에 한 번 꼴로 대개 정월에 택일하여 지내고 정월에 지내지 못할 경우에는 3월에 지낸다. 제일 사흘 전부터는 올레에 금줄을 쳐서 잡인의 출입을 금하고 안택을 넘길 때까지 가족들도 정성을 다한다.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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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부엌의 신 조왕에게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신년제(新年祭). 조왕제는 가옥의 부엌에 좌정한 조왕신을 모시고 1년 동안 가정의 안녕과 축복을 기원하는 신년 가신제(家神祭)이다. 일명 ‘조왕코’라고도 하며 주부에 의해 정성스럽게 받들어 모셔지므로, 작은 굿이나 비념 형식을 취한다. 집안에 따라 매년 지내는 경우도 있으나, 한 해의 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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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절기가 바뀌는 시절에 한 해 동안 집안의 행운을 비는 의례. 철갈이는 정월에 가족의 생기를 보아 택일하여 심방을 빌어 제의를 벌인다. 밧칠성을 위주로 하여 제의를 하면서 다른 가신들을 함께 모셔 기원한다. 기주는 제일을 사흘 앞두고 올레에 금줄을 쳐둔다. 제일 저녁이 되면 심방이 금줄을 걷어내고 들어온다. 마루나 안방의 ‘터진방’(空方)에...
마을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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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마을제. 서귀포시에서는 당제(堂祭) 이외에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로 동제가 행해진다. 이를 ‘이사제’ 또는 ‘포제’라고도 한다. 당제가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와 뚜렷한 분리를 보이는 것은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남성 우위의 유교적 봉건 질서가 확립되고 무속을 천시하여 굿을 제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마을의 정치적 질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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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전역에서 행해지고 있는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의 한 형태. 별제란 정월 혹정혹해일(或丁或亥日)에 치르는 포제 이외에 특별히 치르는 유교식 마을제를 통칭한다. 별제의 제일은 6~7월의 혹정혹해일이 원칙이며, 과거에는 해마다 행제(行祭)하던 마을도 있었고, 3년에 한 번씩 치르거나 마을에 전염병이 돌거나 병충해가 심했을 때, 택일하여 치르는 마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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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유교식 제사법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 포제(酺祭)의 대상은 포신(酺神)으로 마을의 제반 일을 관장하고 보호해 주는 신이다. 마을에 따라 다른 신을 함께 제사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우열을 가려 상단제, 하단제로 구분하여 따로 제사를 지낸다. 포제는 대부분 정월에 지내고 드물게 7월에 지내기도 한다. 제일(祭日)은 대개 첫 정일(丁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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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전승해 온 당신앙과 포제 등 일체의 전통 신앙.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는 전통 신앙의 면모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는 마을에 속한다. 당굿과 단골판의 전통이 유지되고 있으며, 마을 포제도 오랫동안 전승되어 왔다. 1. 종류 가시리에는 당이 여럿 있다. 구석물 본향당, 당남우연 문씨할망당, 인좌동 소꼽지당,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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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서 행해지는 유교식·무속식 형태로 치러지는 공동체 신앙과 개인 신앙을 포함하는 민간 신앙.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즉 가파도에서 행해지는 신앙은 유교식·무속식 형태로 치러지는 공동체 신앙과 개인 신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동체 신앙으로는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와 요왕제가 있으며, 개인 신앙으로는 가정에서 행해지는 가정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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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에서 전승되어 온 마을 신앙. 감산리(柑山里)에는 당이 여러개 있다. 그러나 당굿과 같은 의례는 중단된 지 오래되었다. 과거에는 포제(酺祭)도 지냈지만 역시 그만둔 지 여러 해 되었다. 포제단은 지명으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감산리에는 본향당·일뤳당·여드렛당 등이 있다. 주요 기능을 담당한 당이 두루 갖추어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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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전승해오는 민간 신앙. 시흥리에서는 오랫동안 무속식 당굿과 유교식 마을제를 통하여 마을 신앙을 전승해왔다. 본향당·개당과 포제단이 여전히 남았고 그 의례도 지속되고 있다. 시흥리의 본향당은 흔히 하로산당이라고 한다. 이는 당에서 모시는 주신을 하로산또라고 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하로산또는 산신계통의 신이면서 이 마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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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마을제에 처음 참례하는 일. 동제 신참례는 마을제에 처음 참례하여 동네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거나 물품 따위를 희사하는 일을 말한다. 성년이 되면 천민이 아니면 마을제에 집사로 뽑히게 된다. 처음 마을제 집사로 뽑혔을 때는 신참례를 내야 하는데, 이때 내는 물품과 양은 마을마다 다르다. 동제는 동신제라고도 하는데, 동신제가 열릴 때면, 고...
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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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의 포제단. 고성리의 포제는 마을의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유교식 공동체 의례이다. ‘국신지령(局神之靈)’과 ‘사명대신(司命大神)’ 두 신을 모시고 있다. ‘국신’은 마을 수호신이다. ‘사명대신’은 원래 별제(別祭)에서 모시던 신인데 ‘목숨 차지 신’으로 마을에 전염병을 막아주는 신이라고 한다.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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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의 국제단. 포제는 마을의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유교식 공동체 의례이다. 포제를 달리 농포제(農酺祭)·이사제(里祀祭)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난산리에서는 마을제의 명칭을 ‘국제(局祭)’라고 부른다. 옛날에 어떤 지관이 마을의 지형을 보고는 마을제의 명칭을 포제보다는 국제라고 하는 것이 복이 더 많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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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를 위하여 마련한 제단. 포제단이 자리 잡은 알숭물 동산은 야트막한 언덕으로 정상부에 소나무가 있고 널찍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나무 아래 돌로 쌓은 제단이 놓여 있고 한쪽에는 가건물로 마련한 제청이 있다. 본래 ‘북문’ 지경 1003번지 일대에 포제단이 있었다고 하나 100여 년 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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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포제단. 성산리의 포제는 마을의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유교식 공동체 의례이다. 포제는 해방 후 한때 중단되었다가 주민들이 다시 복구하였다고 한다. 해안 마을답게 용신(龍神)을 모시는 특징이 있다. 성산리 포제단은 성산리 306번지에 있다. 속칭 ‘용당’ 지경이라 부르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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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2리에 있는 포제단. 신례2리의 포제는 마을의 무사 안녕과 생업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유교식 공동체 의례로, 이를 위하여 포제단을 마련하였다. 신례2리는 포제에서 토신제와 수신제를 지낸다. 속칭 ‘공천포’ 마을의 포제단이다. 신례2리 속칭 ‘지서루’와 ‘매앉을돌’ 사이에 있는 동산을 포제동산이라 하여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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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 있는 포제단. 오조리의 포제는 마을의 무사안녕과 생업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유교식 공동체 의례이다. 이를 위하여 마을에서 포제단을 마련하였다. 오조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포제를 다시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조리 포제단은 성산읍 오조리 1812번지에 있다. 속칭 ‘쇠귀물’이라고 부르는 지경이다....
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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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신당의 한 형태로 신체와 제단 따위를 안에 두고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은 집. 당집은 당신(堂神)을 모시기 위하여 마련한 신전집이면서 의례를 벌일 때 비바람을 가리기 위하여 마련한 제청(祭廳)이기도 하다. 당은 여러 가지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 대개는 신목을 의지하여 나지막한 제단을 쌓고 그 주위를 돌담으로 두른 형태이다. 동굴이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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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의 본향당. 서코지 할망당은 구억리의 본향당이다. 당신은 ‘일뤠할망’ 또는 ‘저지 허리궁전’이라고 한다. 제일은 매달 7, 17, 27일이다. 제물은 메 3그릇, 과일, 생선, 소주 등이다. 구억리 상동 속칭 ‘서코지’라는 지경의 과수원 안쪽에 큰 나무를 중심으로 당을 마련하였다. 자연석으로 제단을 만들고, 신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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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리에 있는 돈짓당. 돈짓당은 해신당(海神堂) 가운데 하나이다. 단골은 어부나 선주로 생기 맞은 날을 택하여 다닌다고 한다. 원래 돈짓당은 마을 본향당이었던 ‘널당’을 대체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널당이 도로 공사로 인해 없어지게 되자 이를 대신하기 위한 것이다. 널당의 당신은 ‘할로영산 백관또’이다. 제일은 2월 12일과 7월 13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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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의 본향당(本鄕堂)이면서 이레당. 대평리 난드르 일뤠당에서 모시는 신은 당밧할망 혹은 일뤠중저라고 한다. 당밧할망은 예래본향당의 큰딸이라고 전한다. 본풀이에 따르면 난드르일뤠당은 고려시대에 설립되어 상단골 양씨, 중단골 고씨, 하단골 이씨 등이 주도하여 모셔온 당이다. 바다생업과 목축을 돌보아주는 구실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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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의 본향당(本鄕堂)이면서 일뤳당. 동광리 볼레낭도르 할망당은 동광리 본향당이면서 일뤳당이다. 당신은 호근이르 정좌수 따님아기로 본래 산육·치병신에 해당한다. 제단 위의 비석의 내용으로 보아 서광리 건곤동의 양씨들이 위하던 것인데 동광리 정씨 집안사람들이 가지 갈라다 모시기 시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본래 서광리 양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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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에 있는 아기업게의 원령을 모시는 본향당. 마라리 아기업개당은 본향당으로 아기업개의 원령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처녀당’, ‘비바리당’이라고도 한다. 옛적에 이 섬을 다녀가면 흉년이 든다고 하여 입도를 금하였다. 그러나 전복·소라 등 해산물이 풍부하니 사람들이 몰래 들어와서 물질을 하였다. 어느 날 모슬포 수[해녀]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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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에 있는 본향당. 모동장 축일본향은 무릉2리의 본향당이다. 조선 시대에는 이 지역에 모동장(毛洞場)을 설치하여 소와 말을 관리하였다. 이 당은 달리 ‘던드리당’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당신은 ‘축일할망, 하르방’이다. 여기에 당의 메인심방이었던 2명을 더하여 모두 4위를 모신다. 이 지역의 생업이었던 축산업이 본향당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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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본향당. 수망리 물우랏당은 마을 본향당이다. ‘무랏당’이라고도 한다. 당신은 ‘삼신선’, ‘삼백관’이라고 하며, 메인심방이 있다. 일뤠당이면서 본향당이다. 수망리 의귀천 부근에 있다. 중산간도로의 수망 사거리에서 의귀리 방향으로 가다가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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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사람들의 수호신을 모신 당. 수산본향당은 성산읍 수산리의 본향당으로 인근에서 가장 큰 당이다. 수산1리, 수산2리는 물론 성산·동남·고성·오조 등 여러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시는 당으로서 지금도 당굿을 할 때는 여러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곤 한다. 과거 이 당을 함께 모시던 신양리에서는 오래 전에 당을 가지 갈라 본향당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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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있는 본향당. 신도3리 비지낭캐웃당은 신도3리의 본향당이다. 당신은 ‘비지낭캐 일뤠중저’라는 여신이다. 제일은 매달 3·7·13·17·23·27일이다. 당에 갈 때는 제물로 메 3~4 그릇을 가져간다. 신도3리 속칭 ‘비지낭캐’에 있으며 당 근처가 모두 밭이고, 한쪽 옆에는 과수원이 있다. 당에 가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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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에 있는 본향당. 신천리의 본향당으로 당신은 ‘현씨일월(玄氏日月)’이다. 현씨일월은 신병을 앓아 심방이 되고자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존재이다. 원래 현씨 집안에서 조상신으로 모셨는데 영험이 있다고 여겨지자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시면서 마을의 본향당이 되었다. 신천리 속칭 ‘안카름’ 지경의 천미연대(川尾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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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에 있는 본향당. 신평리의 본향당으로, 저지허릿당에서 가지 갈라온 당이라고 한다. 당신은 저지허릿당의 큰딸로 일뤠할망이라 한다. 제일은 매 7일이며, 정월 7일은 신과세제라 할 수 있다. 제물로 메는 4그릇을 올린다. 신평리 북쪽에 있는 물탱크의 아래쪽 숲 속에 있다. 농로에서 숲 속으로 좀 걸어 들어가야 하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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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본향당. 안성리의 본향당이면서 인성리와 보성리까지 아우르는 대정 고을 지역의 본향당이기도 하다. 당신은 ‘산짓당 일뤠중저’라는 여신이다. 대정 고을은 1416년(태종 16)에 설치된 대정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따라서 당시 관리들이 대정 고을로 부임하거나 이임할 때에는 이 당신에게 인사를 했다고 한다. 당신의 영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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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있는 본향당. 의귀리 널당은 넉시오름 널당이라고도 하며, 남원리와 의귀리를 아우르는 본향당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의귀리보다는 남원리 주민들이 주로 다닌다고 한다. 제일은 6월과 11월의 매 7일과 8일이다. 이외에도 일이 있으면 생기 맞춰서 당에 다녀온다. 의귀리 넉시오름의 속칭 ‘괴세미소’라고 부르는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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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에 있는 일뤠당. 창천리 닥밧 일뤠당의 당신은 ‘닥밧 일뤠중저’로 산육과 치병을 맡는 여신이다. 감산리의 도그샘이 일뤠당에서 가지 잘라다 모셨다고 전해진다. 일뤠당과 본향당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창천리의 속칭 ‘닥밧’에 있는 일뤠당으로 창천리 닥밧 일뤠당은 창천초등학교 맞은편 창고천이 흐르는 곳에 있다. 계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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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신당(神堂). 화순리 곤물동 본향 고성목 하르방당의 당신(堂神)은 산방산 설화에 나오는 고성목 하르방이다. 이 신은 한라산계 조상신으로 마을의 생산·물고·호적·장적을 맡고 있는 본향당신이다. ‘고성목당’ 혹은 ‘하르방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당은 고성목이 살았던 터를 당주로 모셔 단골을 모아 정월 초하루와 팔월...
민간 신앙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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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민간 신앙 유적. 사계리에는 여러 당이 있고 1개의 포제단도 있다. 당으로는 본향당인 큰물당, 일뤳당인 청밧당, 그리고 개당이 있다. 큰물당은 큰물 서쪽의 밭 귀퉁이에 있고 청밧당은 사계초등학교 동쪽 100여 m 지점의 도로변 밭 한 쪽에 있다. 개당은 토끼동네 포구 안쪽에 있는데 성창굽개당이라고도 한다. 이밖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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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있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유적. 삼달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웃카름 본향당이 있다.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은 속칭 ‘포제동산’이라는 곳에 있으며, 당제를 지내는 웃카름 본향당은 마을에서 1㎞ 정도 떨어진 속칭 ‘더러물’이라는 연못 지경에 있다. 더러물 맞은편 길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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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민간 신앙 유적. 성읍리는 1리와 2리로 구분되는데 두 마을 모두 당이 있고 포제를 지내고 있어 포제단도 따로 두고 있다. 성읍리에는 본래 많은 당이 있었지만 현재는 안할망당, 구렁팟당, 일렛당, 문우당, 쉐당 등만 남아있다. 안할망당은 1리의 본향당에 해당하며, ‘안할망’, ‘관청할망’등으로 불리는 신을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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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에서 있는 민간 신앙 유적. 세화리에는 당이 여럿 있고 포제단도 각 마을마다 따로 있다. 세화리의 당으로는 서화리한집, ᄀᆞ는갯골 드렛당, 머흘개 서코지일뤠당, 생걸포구 남당, 쉐눈통 돗당 등이 있다. 서화리 한집은 세화1리 당신루 인근 송자의터라고 하는 곳에 있다. 당신르-서문밖-당동산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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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는 민간 신앙 관련 유적. 수산리의 민간 신앙 유적으로는 당과 포제단이 두루 남아 있다. 당은 수산1리에 주로 있는데 울뤠ᄆᆞ르 하로산당, 진안할망당, 신술당, 검은머들당 등 넷이다. 올뤠르는 하로산당이 있는 지경을 울뤠르라고 하는데, 흔히 올뤠르 하로산당이라고들 하며 마을 본향신인 하로산또를 모시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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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 있는 민간 신앙 관련 유적.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酺際壇)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본향당·동카름 할망당·장남밧 드렛당·호근여 두지칠성 하르방당 등이 있다. 포제단은 속칭 ‘꿩망동산’이라는 곳으로, 현재 신산중학교 바로 옆에 있다. 신산리 본향당은 지명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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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에 있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유적. 신양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하로산당·해신당·오근리당이 있다. 포제단은 섭지코지의 협자연대 서쪽에 있다. 근래 들어 섭지코지는 관광 명소로 개발되면서 관광객이 매우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원래 포제단은 해녀 탈의장 근처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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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 있는 민간신앙 관련 유적.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는 민간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酺際壇)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본향당·자운당이 있다. 자운당의 유래로 옛날 한 여인이 토산에서 시집을 왔는데 갈증이 나서 말이 밟은 자국에 고인 물을 빨아먹었다고 한다. 남편이 부인을 더러운 물을 먹었다고 내쫓으니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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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있는 민간 신앙 관련 유적.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酺際壇)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본향당·드렛당이 있다. 여기에 방사(防邪)를 위하여 세운 거욱대가 있다. 포제단은 여절악 남쪽에 있다. 1996년경에 현재의 여절악 자리로 옮겨 제단이 없이 포제를 지내다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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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있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유적. 온평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진동산 본향한집·묵은열운이당·용머리 일뤠당·갯동산 개할망당·갯동산 여드렛당·돈짓당·서근궤당·돌혹 돗당·냇빌레도 돗당 등이 있다. 포제단은 진동산 본향당의 뒤편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4·3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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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있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유적. 토산1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웃토산한집과 숭굴왓동산당이 있다. 포제단은 토산봉에 있다. 포제를 지내는 장소는 예전부터 이 곳이었으나 1993년에 현재와 같은 포제단을 마련하였다. 웃토산한집은 토산1리의 본향당이다. 좁은 농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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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 있는 민간 신앙과 관련한 유적. 토산2리에는 민간 신앙 유적으로 유교식 마을제를 지내는 포제단과 무속식 당제를 지내는 알토산한집이 있다. 알토산한집은 토산2리의 본향당이다. ‘알당 요드렛당’이라고 부른다. 당신은 ‘알토산 요드레한집’이다. 나주 금성산의 뱀신이 좌정한 것이라는 당신본풀이가 전하며, ‘방울풂’이라는 굿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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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신당과 포제단. 서귀포 표선리의 민간신앙은 여성 중심의 당제(堂祭)와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로 나눌 수 있다. 표선리에는 당제가 이루어지는 신당(神堂)으로 표선리 본향 저바당한집당, 표선리 당캐 세명주할망당이 있으며, 유교식 마을제가 이루어지는 포제단(酺祭壇)이 있다. 신당과 포제단에서는 지금도 제일에 당굿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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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있는 신당과 포제단. 하례리의 민간신앙은 여성 중심의 당제(堂祭)와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로 나눌 수 있다. 하례리에는 당제가 이루어지는 신당(神堂)으로 하례1리 예촌본향 걸시오름 매역밧 큰당, 하례1리 망장포 한개 명신당, 하례1리 망장포 돈지할망당, 하례1리 쇠귀네 서당루당, 하례2리 본향 어캐 할망당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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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 위치한 신당과 포제단.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의 민간신앙은 여성 중심의 당제(堂祭)와 남성 중심의 유교식 마을제로 나눌 수 있다. 하천리에는 당제가 이루어지는 신당(神堂)으로 하천리 고첫당, 하천리 해신당, 하천리 본향 산신하르방당이 있으며, 유교식 마을제가 이루어지는 포제단(酺祭壇)이 있다. 신당과 포제단에서는 지금도...
방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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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고수동에 위치한 방사탑(防邪塔) 1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고수동(古水洞)마을이 설촌될 당시 마을의 동쪽 편의 송천(松川) 방면으로 허하다 하여 돌탑을 세웠다. 고수동은 속칭 ‘고승이물’이라 하며, 고씨 성을 가진 중이 지나다가 목욕을 한 물로 알려진다. 탑은 높을수록 좋다하여 가시나무 2개를 잘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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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위치한 방사탑(防邪塔) 3기. 덕수리는 마을 동쪽으로 ‘동곶’이라 불리우는 불모지가 길게 뻗어있고, 농경지는 북서쪽으로 분포되어있는데, 곶자왈 지대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농사짓기 힘든 척박한 땅이다. 마을의 설촌 초기부터 주민생활의 근간은 ‘보습’을 제작하는 토미불미 혹은 청탁불미가, 즉 불미공예가 부업형태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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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방사탑(防邪塔) 4기. 무릉마을에는 총 4기의 방사탑이 있다. 무릉 1리 주거지역 서쪽인 속칭 안논 지경에 4기가 남북방향 직선으로 쌓여있다. 제일 남쪽부터 1호인데, 4기가 총 133m 범위 안에 1호와 2호 간격은 68m, 나머지는 대략 30m 간격을 두고 위치한다. 무릉리 방사탑은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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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에 위치한 방사탑(防邪塔) 2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 방사탑은 조선시대 건립된 것으로 신도2리 마을 해안도로변에 있으며, 바닷가의 남쪽 길로 들어오는 사악한 기운과 북쪽 길로 들어오는 사악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세운 탑이다. 신도2리 마을 해안도로 변 속칭 ‘도구리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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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해안에 있는 방사탑. 시흥리 해안에 있는 방사탑으로, 달리 ‘영등하르방’이라고 부른다. 조선 시대 말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 예전부터 자연 마을에서 어떤 방위가 허하다고 여기면 돌을 쌓아 올려 방사탑을 만들었는데 시흥리 역시 해안에 영등하르방이라고 하는 방사탑을 만든 것이다. 마을에 도깨비불이 자주 보이고 원인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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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에 세워진 방사용(防邪用) 탑(塔) 4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마을의 남쪽 방향에서 사악한 기운이 비친다하여 그 기운을 막기 위해 세운 탑. ‘개 죽은 물’에 1기, 알벵디에 2기, 머논에 1기가 있었으나, 1950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신병훈련소가 세워지면서 건축용으로 탑의 돌들을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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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방사탑(防邪塔) 3기. 안덕면 화순리는 동쪽으로 산방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화순해수욕장이 펼쳐진 바닷가 마을이다. 이 마을의 ‘칠남밧’이라 부르는 마을 진입로에는 두 개의 방사탑이 세워져 있고, 10여 m 떨어진 곳에 한 개의 방사탑가 있어 모두 3개의 방사탑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
돌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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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대정현 관아 성문 밖에서 수문장 역할을 하였던 12개의 석상. 돌하르방은 조선 시대 제주 삼읍인 제주·정의·대정성의 성문 입구에 세워져있던 석상(石像)으로, 수호신적 역할, 주술종교적 역할, 위치표식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돌하르방은 우석목·무성목·벅수머리 등으로 불리웠는데, 해방 후에 ‘돌하르방’으로 통일되었다. 김석익의 『탐라기년』에는 17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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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정의현[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관아 동·서·남문 밖에 세워 성안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성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였던 12개의 석상. 돌하르방은 조선 시대 제주 삼읍인 제주목·정의현·대정현의 성문 입구에 세워져있던 석상(石像)으로, 성안으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성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상징적인 역할을 했다. 돌하르방은 우석목·무성목·벅...